침묵
부모님이 싸운 후 침묵하는것은 더이상의 선을 넘지 않으려는 방법인줄 알았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엄마의 잔소리도 나의 침묵엔 곧 소멸해버렸다.
나는 그렇게 침묵을 지키는것이 좋은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너를 만난 후 침묵은 더이상 나를 지켜주지못했다.
끝까지 대답을 원하는 너에게 나의 침묵은 답답함을 넘어서 한숨으로 바뀔때서야 겨우 입을 뗄수있었다. 그러나 이내 또다시 침묵...
대체 이 침묵을 난 어떻게 해야할까?
-코봉 무슨 생각하니?
-.........
-코봉~무슨 생각하냐니까?
-......
-휴~~~
-코봉이 자니?
-......zz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