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웬만한 OTT 서비스는 모두 구독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마니아(?) 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은 굳건하게 결제하지 않고 광고를 보고 있는 사람이었다. 무료 체험을 하게 해 준다고 유혹해도 확고하게 거절하고 있던 이유가 있다.
1. 유튜브에서 광고라도 나와야 늦은 밤 3시간쯤 보다가 멈출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 (사실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광고마저 없다면 더 오래 볼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인한 합리화)
2. 가끔 흥미로운 광고도 나오기 때문에 저런 것도 생겼구나~ 하는 약간의재미
3. OTT 비용 증가의 부담 (이미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Flo 구독 중)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애써 미루고 있었는데, SSG에서 장을 보려고 담다가 스마일클럽 이벤트를 보게 되었다.
스마일클럽은 월 3,900원.
스마일클럽 1개월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스마일클럽 가입 시 엄청난 혜택이 있었다. 크게 내 마음에 드는 혜택은 다음 4개와 같다.
1. 15,000원만 담아도 쓱, 새벽 무료배송 2회
2. 장바구니 최대 10% 할인쿠폰(10% 할인 3장, 5% 할인 3장)
3.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하면 무료 사이즈업 2회
4.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무료배송을 맞추려고 억지로 4만원을 채울 때도 많이 있었는데, 15,000원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이 되는 게 매력적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쓱배송으로 장을 한 달에 2번 정도 보니까 한 번 장을 볼 때 4만원을 채울 순 있지만 새벽 배송은 품목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4만원을 채우기 어려웠는데 무료배송 쿠폰을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달에 두 번 장을 본다고 가정을 하면 4만원에서 10% 할인 쿠폰을 2번 사용할 수 있으니 총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 일을 하러 자주 가는 편이기 때문에 스타벅스 무료 사이즈업 2회도 나에겐 꽤 유용한 혜택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유튜브 프리미엄이 한 달에 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3만원의 혜택을 보는 것이다. 따로 신용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입 버튼 한 번이면 손쉽게 유튜브 프리미엄의 굴레로... 유튜브 프리미엄은 3개월만 제공되는 혜택이니까 3달 써보면서 계속 쓸지 말지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이르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의 혜택을 이용한 1일 차 소감을 나열해보자면...
1. 광고 안 나오니까 스킵을 안 눌러도 되는 점은 매우 편리하다.
2.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3. 그러나 유튜브 뮤직이 아직은 불편하다. (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마음에 안 드는 사용성이 한두 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