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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에밀리 Aug 10. 2022

#12.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휴식

디지털 노마드의 제주도 일상

제주도에 온 후 4번째 맞는 주말.

평일엔 일에 집중하느라 제주도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첫 주에는 일이 너무 많아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기도 했다.

주말이 되면 휴식이 아닌 제주도를 만끽하기 위해 움직이느라 바빴다.

올레길 투어, 서핑, 한라산 등반 등 끝없는 액티비티로 온전한 쉼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다양한 액티비티로 새로운 자극의 충전은 많이 줬으니 움직이지 않는 온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지나갈 때마다 찜해뒀던 앤틱한 카페에 갔다.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카페였다. 너무 귀여워 미친다. 인형인 줄 알았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챙겨 왔지만 한 번도 읽지 않았던 책을 읽었다.

당근케이크도 맛있었고 커피도 맛있었다. 조금 특이하게 모든 커피에 폼 이라는 달달한 거품을 올릴 수 있었는데 아래 커피와 섞이지 않고 맛있었다.


저녁은 길 건너에 있는 한식집. 회춘이라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는 음식점이었다.


고등어 김치찜과 돔베고기가 메인으로 나오고 김치전, 미역국도 맛있었다. 메뉴가 혼자 먹기에 조금 민망했지만 창가에 앉아서 열심히 먹었다.


내일은 또 하루를 알차게 열심히 제주도를 즐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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