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디자이너 입장에서 보는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나의 생각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단순히 트렌드를 넘어선 하나의 설계 방식입니다. 이제 '개인의 존재'와 '공존'은 무시할 수 없는 고려요소입니다. 점점 세계화되며 복잡해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와 다른 사람들, 우리와 다른 공동체 간 사이의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인식하게 됩니다. 공감하는 자세로 이런 차이를 연구하고 모든 문화, 성별, 성 정체성, 인종, 능력 및 장애를 진정한 글로벌 사회에 의미있게 포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3D 일러스트레이션과 3D UI 요소에서 주목받는 최신 트렌드는 클레이모피즘(Claymorphism)입니다. 3D 개체는 점토로 만든 형태와 유사합니다. 원통/타원형의 단순한 모형으로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 그림자가 있습니다. 다만 이 그림자는 뉴모피즘에서 구현된 것보다 더 푹신한 3D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이 방식은 앞으로 메타버스라는 공간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그마, 투두이스트, 슬랙과 메신저 같은 네이티브 웹/앱 회사들은 사용자들이 기본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방식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후 점점 더 많은 앱이 이러한 디자인을 따르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은 더 이상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앱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앱의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수십 개의 탭이 동시에 열리는 건 사용자를 헷갈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네이티브 데스크톱 앱, 즉 앱 분리는 이런 산만함을 없애는데 탁월한 해결 방법입니다. 또한 알람이 직접 바탕화면으로 전송되니 알람 설정 관리도 확실히 향상됩니다.
연령, 문화, 지리, 일상 습관, 특히 사회 구조적 차이는 사용자 경험을 만족시키는 요소의 구성과 기대치를 크게 다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기능을 가진 서비스라도 상황에 따라 똑같은 디자인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경험 현지화는 필수적이지 않아도 주목받는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은 어디서나 나타납니다. 배경 흐림, 수채색과 유리 모양 구체 같은 반투명 개체 등 유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앞으로 주변 곳곳에서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Mac OS인 빅서부터 윈도우 11,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