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날씨를 닮은 그곳
제주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 이후로 날씨는 매 번 바뀌어왔다. 여행하기로 한 일자의 날씨에 당연스레 눈이 갔는데, 오늘 확인하면 비가 온다고 했다가 내일 확인하면 또 해가 뜬다고 했다가 우유부단한 그 날씨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를 며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또 해가 떠도 그 나름대로 좋은 곳이었다.
우유부단은 그 제주 날씨에 꼭 맞는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 밀크티 전문점이다. 제주에서 최근 핫한 곳 중 하나. 성 이시돌 목장에서 나는 우유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우유로 만들어서 우유부단. 사랑스러운 이름이다.
:)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이 급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개 끼고 비 오는 날이면 더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