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가 소품샵 브랜딩 프로젝트(6)
손님이 물밀듯이 쏟아지는 가게만 있는 건 아니다.
손님이 많은 곳이 있으면, 적은 곳도 당연히 있다.
그리고 손님이 적은 곳에선 손님이 방문했을 때 종종 당황하곤 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다-
손님들은 주로 내가 다른 업무를 하고 있을 때 방문한다.
예를 들면 제품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찍은 걸 업로드하는 중일 때,
온라인 주문 들어온 걸 안쪽 창고에서 포장할 때,
매장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업로드 할 때.
그리고 마지막으론 점심을 먹고 있을 때거나.
어느 때가 되었건, 중요한 건 ‘당황한 티를 내지 않는 것‘이다. 물론 당황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어쩔 수 없으나, 그럴수록 태연해져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가게 내에서는 어떤 타이밍이건 손님이 불시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여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손님이 불시에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
매장은 손님이 드나들라고 만들어놓은 곳이니 말이다.
그러니 손님이 방문했을 땐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맞이하자.
먼저 인사말 예시다.
“어서오세요, 천천히 둘러보세요~”
일반적인 인사말로 맞이하면 된다.
그리고 이때 중요한 건
현재 자신이 뭘 하고 있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손님도 눈이 있기 때문에(!) 대충 슥 봐도 사장이 뭘 하고 있었는지 다 안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나 신뢰를 떨어트릴 일만 하지 않고 있으면 (예: 예의없어 보이는 언행)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어쩌라는 거지? 싶은 느낌을 준다.
상황을 설명하는 건 예를 들면 이런 경우다.
“어서오세요~ 제가 지금 밥을 먹고 있어서… 마침 점심시간이라…”
또는
“어머 어서오세요~ 지금 저희가 제품 촬영 중이라.. 얼른 치울게요~”
그러니 이런 특이 상황이 아니라면
장황한 설명보다 그냥 일반적인 인사말을 해도 무방하다.
손님들도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