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에 대한 착각..
평론가에게 하는 가장 멍청한 말,
"그렇게 잘 알면 니가 한 번 해 보던가?"이다.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제작 당시의 현실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작품만 가지고 평가해서 박한 점수를 주는 평론가들이 미울 것이다.
그런데 그게 그들의 일이다.
가끔 창작자라는 인간들이 평론가의 의견에 대해서
"니가 한 번 해 봐!" 같은 상스런 소리 하는 걸 볼 때가 있다.
그 사람은 '평론'을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 말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말 하는 예술가라는 인간들에게 이 말을 돌려주면 어떨까?
"니가 평론 한 번 해봐!"
평론가는 관객이 아니다.
작품의 질을 평하는 사람을 '평론가'라 한다.
'평론'과 '감상문'도 구분 못하면서 예술을 한다느니 작품을 만든다느니
하면서 미디어에 나와 떠드는 인간들을 보면 헛웃음이 난다.
딱! 일반 관객의 수준인 것이다.
'대중의 평'과 '평론가의 평'을 혼동하면 안 된다.
같은 선상에 두어서도 안 된다.
이 둘을 다 이해해야 진짜 훌륭한 창작자가 된다.
대중과 평론가 이 둘의 시각을 다 잡는 작품은 흔치 않다.
그래서 수작이니 명작이니 하는 말이 생긴 것이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만들고,
평을 하는 사람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평을 할 때,
관객은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혹, 돈을 받거나 친분으로 좋은 평을 써주는 평론가도 있긴 하다.
인격이나 명예, 전문가의 자부심이 없는 인간들은 어느 부류에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쓰레기들은 이야기 대상에서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