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건 하면서 살아야지....
새벽 5시에 잠을 깨서 집을 나선다.
오늘따라 '보홀(Tagbilaran) 여객 터미널'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 쩝~~ 새벽부터...
배표가 없어 평소에는 안 타던 슈퍼캣을 타고~~
(진짜 오늘 무슨 날이냐? 새벽 6시에 '오션젯' 배표가 매진이라니.. 헐~~)
세부(Cebu, Philippines)로 들어선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다리는 정말 잘 만들었다.
오전 8시 30분 세부 피어원 여객 터미널 도착...
하발하발(오토바이 택시)로 세부 영사 분관 투표소 도착...
사람이 없어서 투표가 1분도 안 걸려서 끝남. (설마! 내가 1등??)
전에 일했던 호텔에서 하룻밤을 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일터로~~
필리핀 살면서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이전에는 마닐라 대사관 외에는 투표소가 없어서 참여가 어려웠다.
지금은 내가 사는 곳과 비교적(?) 가까운 '세부 영사 분관'에 투표소가 차려져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24시간 이상 걸린 일정이었지만 그리 힘들진 않았다.
나의 한 표가 헛되지 않기를 손 모아 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