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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필사 27일
금빛 은빛 무늬 섞어 짠
하늘의 천이 내게 있다면
밤과 낮을 어스름으로 수놓을
파랗고 희뿌였고 검은 천이 내게 있다면
그대 발 밑에 그 천을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 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하늘의 융단, 예이츠
어느 날 떠오른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