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직딩 이야기
실수를 조금 이나마 줄이기 위해 제가 한 방법들은 몇 가지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연습 또 연습
중고등학교 때 우린 다 한 번씩 벼락치기를 해 봤던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어느 날 친구랑 함께 벼락치기를 했는데 친구는 항상 성적이 저 보다 잘 나오는 거였습니다. 사실 더 따져보면 친구는 한번 보면 외워버리는 소위 천재끼가 있었습니다. 가장 노트를 정리를 잘하는 친구에게 시험 직전 물어보기 등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파고들거나 자기만의 방법으로 외우는 공식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엄청나게 효율을 올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저도 몇 번 시간에 쫓겨 친구와 함께 했다가..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지? 우울감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나도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난 저 친구처럼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뭐 노력할 수밖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니 더 후련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저만의 방법인 수업시간 집중해서 듣기, 한 달 전에 시작하기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을 해 왔던 거 같습니다.
시험을 칠 때나 면접을 할 때 "나는 천재가 아니니깐 많이 보고 연습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 페이지들이 사진처럼 내 기억에 찍여져서 시험 칠 때 꺼내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이제는 진짜인 내 걸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만약 두세 번 봐도 이해가 안 된다면 이해가 될 때까지 본다라는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합니다.
2. 실수도 실력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느껴지시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지금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 시험을 못 봤으면 엄마께 습관적으로 " 실수해서 틀린 거야 나 잘할 수 있었어" 이건 내 실력이 아니야 라고 변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도 너의 지금 현재 실력인 거야"라고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서는 특히 여러 가지 실수들을 처음에 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같은 실수는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모든 것들이 평가 사항에 들어가면서 언제나 보스들은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면 객관적으로 현재 지금 내가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면밀히 생각하고 같은 상황이 부딪칠때 더 많은 집중을 해서 실수를 줄어나가야 됩니다.
3.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말은 쉽지만 사실 무척 어렵습니다. 등수로 나누는 학교, 단 한 번의 수능시험, 그걸 뒷받침 하는 내신성적 등 아마 우리는 "틀려도 괜찮으니깐 최선만 다해" 보단 "틀리지 마" "실수하지 마"라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자라왔는 거 같습니다. 틀리면 경쟁에서 뒤처져서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처럼 두려워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으면 다시 뛰어오를 수 있는 힘이 없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눈도 없습니다. 수능에 아쉽게 한 문제 때문에 수시로 붙었던 대학을 못 같던 경험/ 중국 유학 때 한 시험에서 떨어져 다시 재수강해야 되는 경험(북경대학교 같은 경우 재수강 3번이면 퇴학조치였기 때문에 더 시험기간 긴장을 했습니다.)/홍콩 취업 시 면접에 떨어진 경험... 순간순간은 힘들지 몰라도 그런 실패의 경험이 없으면 다시 도전도 없었을 거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수많은 실패를 통해 단 한번 성공으로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이 말은 많은 실패를 했다는 건 더 많은 도전의 순간이 있었다 라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