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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런정 Jan 14. 2021

리서치는 왜 하는 거지?

홍콩 직딩 이야기 


글로벌 이사회에서 홍콩 사무실을 방문해서 세미나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 지금 우리가 누르는 페이스 북의 라이크 하나 트위터의  팔로우 등 이전 디지털 마켓 리서치의 새로운 양상 (비선형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마켓에  마케팅을 전략을  세우는데 효과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의 예시 들면서 어제 비욘세가 코카콜라를 좋아한다는 페이지를 누르고 팔로우했다. 그럼 비욘세에게 코카콜라의  프로모션을 보여줘서 관심 향상 및 소비 효과를 증대시키는 전략을 짜지 허브티 등 다른 음료의 프로모션을 보여주는 게 효과 적일까요?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생산되는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얘기를 뉴스에서 자주 듣습니다.  데이터가 미래의 비즈니스 핵심 자원이 된다 라는 말이 이제 옛날 얘기가 아닙니다. 

비단 마켓 시장에서만 데이터가 사용되는 건 아닙니다.  가장 정보의 싸움이 치열하다는 미국 선거 캠페인.  2008년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뒤에는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보는 다양한 형태의 유권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여 이를 분석, 활용한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전개했습니다. 

당시 오바마 캠프는 인종, 종교, 나이, 가구형태, 소비 수준과 같은 기본 인적 사항으로 유권자를 분류하는 것을 넘어서서 과거 투표 여부, 구독하는 잡지, 마시는 음료 등 유권자 성향까지 전화나 개별 방문을 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권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오바마 캠프 본부로 전송되어 유권자 데이터베이스를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보트 빌더 (VoteBuilder.com)’시스템의 도움으로 유권자 성향 분석, 미결정 유권자 선별, 유권자에 대한 예측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유권자 지도’를 작성한 뒤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전개하는 등 오바마 캠프는 비용 대비 효과적인 선거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참조: 위키피디아)  

또한 아마존 닷컴/구글/페이스북 모든 기업들이 고객들의 구매 내역을 데이터베이스 기록 분석하여 소비자의 소비 취향 및 관심사를 파악하며 그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기업 또는 제품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는 페이스 북에 약혼자 있음이라는 정보로 바꾸고 난 뒤 결혼에 관련된 광고 페이지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연일까요? 


왜 리서치를 하는 걸까?


시장조사는 범위는 매우 방대합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TV 프로그램은 TV 시청률을 통해 시청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더 세분화시켜 몇 화 몇 분해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타이틀까지 조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국가에서 5년씩 진행되는 인구통계조사 부분도 시장 조사에 포함됩니다. 


시장조사는 우리가 막상 그럴 꺼다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조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무엇을/왜/어떻게 구입을 하는지/무엇을 보고/듣고/읽는지(what) 조사 진행합니다. 나온 데이터를 측정하고 사회와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향후 전망이 어떠한지 등을 탐구하고 분석합니다.  

프로젝트 조사를 진행했던  코카콜라/존슨엔 존스/디아지오(주류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마켓변화에 항상 민감해하며 소비자의 소비형태 / 각 회사 광고에 대한 피드백 등 다양한 각도로 표준 집단 선정하여 질적/양적 조사를 통해 시장을 분석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조사는 몇십 년 정도 꾸준히 조사가 하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서 새로운 제품/광고 등이 만들어지며 시시각각 변환하는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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