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런정 Nov 28. 2020

긴장의 3개월 수습기간

홍콩 첫 직딩 이야기 

Hello. I'll introduce today new project manager 전화기 넘어서 제 소개를 해주는 라인 보스가 저를 보며 이제 너의 차례라고 눈빛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3주가 지나자, 처음 제 프로젝트를 전달받고 보스가 CC 가 되어 있었지만 제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직접 클라이언트와 진행을 하였습니다. 

잘 알아 들어서 실수하지 않게 해야지, 모르면 보스께 묻고 다시 적고 그러다가 또 모르면 보스 대신 다른 동료분들께 물었습니다.(다행히 처음 들어온 갓 신입이라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 독립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이메일로 주고받고 제가 받은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 쪽 세팅을 잘 못해서 약 100 정도의 사람들이 엉뚱한 정보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덜컥 겁이 났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도중이라서 크게 문제 될 거는 아니었지만 또 그냥 지나가자니 혹시 이일로 인해 다른 일이 벌어질 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또한 수습 때는 모든 것들이 평가되며, 혹시 수습을 못 통과하면 회사를 잘리는 경우도 봤기 때문에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숨을 깊이 내쉬고, 물도 벌컥벌컥 마시고… 실수한 부분 인정하고 다시 실수 안 하겠다고 말하자 라고 생각하고 말을 했습니다. 

라인 매니저는 수습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그 부분을 알고 실수를 줄이는 게 더 좋겠다고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3개월 수습기간 동안 빨리 배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한테도 욕심이 생겼습니다. 부족한 실력 부분은 WPP 그룹 내 소스를 이용해서 알아본다던지 더 빨리 업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의 수습을 마치고 마지막 평가 시간 수습 통과라는 레터를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I am glad to announce Karen Jung had successfully passed her probation!

Karen is an enthusiastic member and she shows great eagerness to learn.                         

She worked hard and did a very good job in the past 3 months. She well managed different types of projects and demonstrated good communication skills in building relationships with clients and colleagues. She proved to be very accessible and reliable to client and got very positive feedback from client.


이제 드디어 수습을 마치고 Permanent 자격이 주어지고 다음의 도전이 제압에 계속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은 자기 것으로 만들기에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배웠습니다. 


몇 번의 다른 회사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나 지금 이미 하반기 공채는 지났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표와 그 안에 3개월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  3개월 안 해 취업해 워킹비자를 받아야 되는 타이트한 취업 기간. 또 한편으로는 글로벌 한 도시 홍콩에서 당당한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 


3개월의 수습기간을 성공리에 마치는 순간, 그동안 모든 고민들과 걱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누구도 천리 걸음을 단숨에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분명히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면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 수습 동안 내가 꼭 지켰던 나만의 방법들  


    1. 해야 할 일 적기

 일을 시작할 때 항상 프로젝트마다  진행상황을 적고 어떤 것을 오늘 할지 적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2. 모르면 물어보기

  처음 모르는 건 당연할 수 있습니다. 묻지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3. 필요한 부분 자기 문서 파일 만들기 

  CC 되어 이메일을 보면 필요한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 필요할 때 찾아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트레이닝 3주 끝나고 실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