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동안 사용하던 아이폰이 몇 주 전에 고장이 났다. 전원이 켜지고 까만 바탕의 사과모양만 나올 뿐...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았다. ㅜㅜ 덕분에 핸드폰이 나에게 필수품이라는 걸 요즘 깨닫고 있다. 새롭게 구입한 삼성 갤럭시핸드폰은 모든 것이 낯설다. 급하게 필요한 은행어플부터 깔았다. 그리고, 필요한 여러 가지 어플을 깔았다. 유일하게 외우고 있는 폰번호는 남편번호뿐이었다.
띠리링~ 핸드폰화면에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본다.'누굴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나를 찾는 사람들 덕분에 핸드폰번호를 저장하고 있다. 자주 통화하는 큰아이 00 태권도 관장님, 교보생명의 000, 작은아이 00 유치원, 시부모님, 큰아이친구 00 엄마, 웅진코웨이 담당자, 감사일기 리더님 등등이었다. 전화보다는 카톡으로 많이 소통하는 요즘인듯하다. 핸드폰의 초기화 덕분에 전화번호와 사진, 영상들 때문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편안하다. 핸드폰의 초기화 덕분에 필요한 사람, 사진, 동영상만 저장하고 있다.
오늘도 나에게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사는 삶을 살아야겠다. ^^화요일에도 파이팅!!(10부 글쓰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