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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Sep 27. 2023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여치는 비건이 아니다

#디카시


이슬이나 꽃잎모서를 혀끝으로 갉아 먹고 살지 않는다

어금니도 없이 육식이 가능하냐 반문한다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을 증인 세우고

말매미를 앙앙 뜯어먹는 모습을 시연하겠다

매미가 시끄럽다고 민원 넣지 말고 곰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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