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자산 정합성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피해 구제에 나선다. 빗썸은 오지급된 자산 전량을 회사 보유분으로 보전하여 고객 예치금 보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5분을 기점으로 거래소 자산과 고객 예치 자산 간의 데이터 일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차액까지 모두 반영해 정합성을 100%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사고 당일 즉시 회수되었다. 이미 매도된 0.3%(약 1,788 BTC)에 대해서는 빗썸이 보유한 자체 자산을 투입해 즉각 충당했다. 이를 통해 현재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 수량은 이용자들의 총 예치량과 같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피해 보상안도 구체화됐다. 사고 발생 당시 서비스에 접속 중이었던 이용자에게는 2만 원을 지급하며, 특정 시간대(6일 19:30~19:45)에 저가로 매도한 고객에게는 매도 차액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금을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는 9일 자정부터 7일간 모든 종목의 거래 수수료를 0%로 조정한다. 빗썸은 고객센터 내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가동해 보상 관련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