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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클라우드 Feb 28. 2023

[인턴일기 3탄] IT 스타트업 마케팅인턴 한 달 후기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인턴일기 3탄으로 돌아온 노엘입니다.


인턴일기도 벌써 3탄에 이르렀는데요, 마지막 일기인 만큼 오늘은 제 일상 전반을 더 가감 없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IT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팅 인턴의 회사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저의 출근부터 업무 생활까지, 함께 보러 가시죠!




호떡이 이런 기분일까?


네… 소제목만 봐도 어떤 얘기일지 예상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출근길 지하철입니다.

아침의 내 모습

입사 전까지만 해도 저는 아침의 지하철이 어떤 모습인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직장인 친구들이 출근길의 고통을 토로할 때도 ‘에고, 힘들겠네~’ 하고 영혼 없이 답하곤 했었죠.

그 업보를 이제야 받는 걸까요? 대체 서울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거죠?


10시 출근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 네… 현실은 녹록지 않더군요.

지각을 하지 않겠다는 직장인들의 집념은 대단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정말 매일 봐도 놀라운 것 같아요. 한 달째 놀라는 중…


그래도 계속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익숙해졌어요.

…진짜루요.

그저 앞으로 더 익숙해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카페인 수혈이 시급합니다


험난한 출근길을 거쳐 회사에 도착하면 저는 마치 배터리 1%의 에어팟 같은 상태가 됩니다. 매가리가 없다는 뜻이죠.


꺼지기 직전의 저를 구해주는 건 역시 카페인인데요, 하이퍼클라우드의 오전 티타임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에너지가 다시 조금씩 채워지더라구요.

원래 커피를 한 잔 이상 먹지 못했었는데, 이제 두 잔까지는 거뜬해요.

신사역 주변 카페는 모두 다 섭렵하는 중…

생명수

















요즘은 멤버들과 운동 얘기를 자주 하는데요, 입사 한 달 차쯤 되니 정말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이어트 이런 거 말고… 정말 생존을 위해서…

체력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직장인이 되니 체력이 부족하다는 게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치만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어요. 2주째 필요성만 느끼는 중…

그래도 뭐 시작이 반 아니겠습니까 ^_____^


아무튼 이렇게 늘 카페인을 달고 살다 보니 오후가 되면 책상이 꽉 차버려요.

제때 정리하겠습니다 ^^;;;

이 정도면 제 몸의 본체는 카페인이 아닐까요?

커피에 진심이신 멤버분들 덕분에 커피 맛까지 알아가는 중…

그래도 아직까지는 바닐라 라떼가 제일 좋아요! 단 게 최고




두뇌 풀가동! 업무 모드 전환


위에서 가벼운 일상 이야기만 했지만, 업무만큼은 진지하게 해야겠죠!

이 파트에서는 콘텐츠 마케팅 인턴으로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얘기해 볼까 해요.


하이퍼클라우드는 일주일에 두 개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나와요.

수요일은 자유 주제, 금요일은 뉴스 클리핑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뉴스 클리핑 발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업무 중 하나인데요, 일이기도 하지만 IT기업 인턴으로서 배우는 것들도 아주 많아요.

아무래도 시시각각 변하는 IT업계의 특성상 트렌드 흐름을 제때 따라잡는 게 필수거든요.

뉴스 클리핑 작업을 하다 보면 매일매일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게 되니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죠.

최근에는 뉴스 클리핑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한 오피니언도 추가하게 되어서 더욱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마케터분들마다 본인만의 뉴스 클리핑 방법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어떻게 뉴스 클리핑을 하고 있는지 살짝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저는 이렇게 노션에 ‘뉴스 정리’ 페이지를 만들어서 기사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트렌드를 전달하는 목적의 클리핑이기 때문에 XR, AR, 메타버스 등을 검색 키워드로 활용하고 있어요.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기사가 쏟아지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검색어를 잘 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조금 더 중요한 이슈들을 골라내기 위해 기사를 두 번 정도 거르는데요.

서치 과정에서 괜찮은 소스가 되겠다 싶은 기사들을 러프하게 한번 솎아내고, 발행 준비를 하면서 유의미한 기사들만 다시 한번 걸러내죠.

저렇게 초록색 체크 표시가 된 기사들만이 최종적으로 클리핑에 포함되게 됩니다!


그 후에는 기사 본문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서 요약하고, 최종 오피니언을 작성해요.


위 사진처럼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현재 업계 상황이 어떠한지, 이를 통해 미래가 기대되는지 등을 거시적으로 정리해 보면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되더라구요.




아, 하이퍼클라우드의 뉴스 클리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썸네일입니다!

뉴스 클리핑을 정기 콘텐츠로 가져가기로 하면서 썸네일 제작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어요.

그 과정에서 타이틀도 여러 번 바뀌었답니다. 




처음에는 타이틀을 저렇게 심플하게 지었는데, 저희가 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수정하게 되었어요.

썸네일 이미지도 가독성과 전달력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쳤죠.


함께 고민하며 아이디어를 주신 수리, 유진 그리고 멋진 디자인을 완성해 준 보나까지!

모두의 도움 끝에 지금의 최종 썸네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다 함께 완성해서 그런지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이렇게 완성된 뉴스 클리핑 콘텐츠에서는 XR, 메타버스와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들을 매주 전해드리고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살펴봐 주세요! (2월 4주 차 뉴스 클리핑 보러 가기 >>)




점심 뭐 먹지


이렇게 열심히 업무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찾아오는데요, 제가 매일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다 보니 점심시간 때쯤 되면 배가 엄청 고프더라구요.

점심 시간 직전의 모습


아마 모든 직장인의 최대 고민은 점심 메뉴가 아닐까 하는데요, 저는 신사잘알이신 멤버들 덕에 메뉴 고민은 없습니다.

멤버들만 따라가면 맛집이 나오더라구요…


어떤가요? 제가 멤버들 뒤를 쫓아다닐 만하지 않나요?

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요것뿐이네요…


사실 제가 최근 위장에 문제가 좀 있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반밖에 먹지 못하는 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점심시간만 기다렸는데…! 밥이 이렇게 맛있는데…!


그치만 요즘은 상태가 꽤 나아져서 열심히 밥그릇을 비우고 있습니다.

살찔 준비 완.


먹었던 메뉴 중 제일 맛있었던 건 3번째 사진에 있는 타레가츠동!

신사 ‘카바동’이라는 돈가스집인데, 멤버들의 최애이자 이제는 저의 최애이기도 해요.

신사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홍보 아니고 내돈내산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음식을 먹으러 갈지 기대가 되네요…

언젠가 멤버들의 비밀 맛집 모아서 콘텐츠 한 번 뽑아볼까요?


밥 얘기를 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오늘은 뭘 먹으면 좋을까요?

점심시간… 빨리 와주라…




월급?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사실 이건 제 미래입니다. 월급날이 머지않았거든요.

사실 꼭 사야 하는 건 없는데 월급이라는 게 뭐랄까… 사람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ㅎㅎ 그냥 돈 쓰고 싶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요즘 틈날 때마다 멤버들에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이거 뭐예요? 이거 무슨 브랜드예요?? 이거 좋아요???

끊임없이 멤버들을 귀찮게 한 결과 완성된 저의 쇼핑 리스트…!

이거 다 사면 마이너스일 듯…













멤버들 모두 탐나는 아이템들을 가지고 있어서 리스트가 계속 길어지고 있어요.

다 살 수 있을까요? 안 되면 다음 달에 레츠고.

아마도 이 리스트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여러분의 사회 초년생 추천 꿀템이 있으시다면 꼭 댓글에 남겨주세요! 무조건 구매하겠습니다.

감당은 뭐… 미래의 제가 하겠죠? 노엘아 힘내라~!




인턴일기 마지막 편, 어떠셨나요?

마지막 편이라서 그런지 저도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인턴을 앞두거나 하고 계신 분들, 인턴 생활을 거쳐온 분들, 그리고 어쩌다 이 글을 보게 되신 분들까지

제 일기가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드렸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인턴일기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저는 또 다른 콘텐츠들로 계속 찾아올 테니까요,

하이퍼클라우드와 XR,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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