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생각이 선택과 행동으로

몇 개월 전,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낯선 번호가 뜬 전화기에 순간 망설임이 있었지만, 평소에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새벽, 다시 한번 당황스러운 문자를 받았다. "범칙금을 내지 않아 고발 조치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였다. 순간적으로 불안이 밀려왔지만, 이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보내온 링크를 누르지 않았다. 차분하게 스팸으로 등록하고 신고 처리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나는 문득,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못된 일을 통해 얻은 이익이 과연 얼마나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유혹에 직면한다. 돈, 권력, 명예 등 물질적이고 즉각적인 보상이 주는 유혹은 특히 강력하다. 그러나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 부정한 방법으로 무언가를 얻으려는 시도는 결국 우리 자신을 파멸로 이끌 뿐이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가치이기도 하다.

보이스피싱 전화와 범칙금 고발 조치 문자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종의 경고였다. 특히, 최근 들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힘든 모든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지는 않는다. 일부 그들이 선택한 길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이 과연 그들에게 얼마나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져다줄까?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도덕과 윤리로도 이러한 가르침을 배웠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 가르침은 점점 더 잊히고 있는 듯하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도덕과 윤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정당한 삶이야 말로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이유와 정당성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들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의 재산과 마음을 빼앗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금전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과 불안감을 겪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함께 일하는 직원 한 명은 보이스피싱으로 아버지 병원 치료비 천이백만윈을 빼앗겼다. 결국 아버지는 이 사건의 충격을 더해 돌아가셨고,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은 1년이 넘게 재판 중에 있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한 가족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깨뜨리는 범죄인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남의 것을 탐내고, 부정한 방법으로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은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고, 결국에는 우리를 파멸로 이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메시지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통해 배워야 한다. 누군가를 속여서 얻은 이익은 결국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 간다. 반면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은 비록 힘들고 더딜지라도, 결국에는 우리를 더 큰 행복과 평화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우리의 삶은 오로지 우리의 생각이 선택과 행동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