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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Sep 08. 2024

군인가족, 그들이 감내해야 할 것들

든든한 후원자, 가장 큰 자랑

군인이 아닌, 군인을 둔 가족의 삶은 군인의 군복만큼이나 단단한 인내와 헌신으로 채워져 있다. 그들의 삶은 군복을 입은 이들의 군 생활 패턴에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군인의 가족이란, 언제나 이들이 짊어진 무게와 함께하는 사람들이다. 군인의 헌신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면, 그 가족의 희생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군인가족의 일상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함께한다. 군인의 출근 시간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바뀔 수 있으며, 그들이 입는 옷은 근사한 출근복이 아니라 위장과 전투복이다.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이란 없다. 그들에게는 일방적이고 당연하지 않은 상황들이 반복된다.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일상,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현실, 이는 군인가족들에게는 일상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한다.


이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들은 주저함 없이 짐을 싸고 떠날 준비를 한다. 익숙한 동네, 친근한 이웃과의 작별을 준비하면서도 그들의 마음은 언제나 묵직한 책임감으로 가득하다. 그들이 감내해야 할 것들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불안정한 생활이다. 언제 어디로 떠나게 될지 알 수 없는 그 불확실함 속에서도 그들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지탱하며, 군인이자 가족의 일원인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한다.


사실, 군인가족의 희생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은 늘 뒤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인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군인들이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을 지키는 동안, 그들의 가족들은 그 군인을 지킨다. 그들이 감내해야 하는 많은 것들에는 깊은 사랑과 헌신이 담겨 있다. 군인가족의 삶은 그들만의 독특한 리듬과 패턴을 가지며, 그 리듬 속에는 강인함과 인내, 그리고 깊은 사랑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감내해야 할 것들은 단지 외부적인 조건들만이 아니다. 그들은 또한 군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희생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때로는 그들의 사랑이 충분히 표현되지 못하고, 그들의 존재가 당연시되기도 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늘 사랑하는 이를 향한 깊은 존경과 자부심이 자리 잡고 있다.


군인가족들은 그들이 선택한 길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군인의 가족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키고, 그 역할을 감당해 내는 것이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군인들도 지금의 자리에서 그토록 강인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군인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가장 큰 자랑이다.


군인가족의 삶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존중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군인들이 국가를 지키는 임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진정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강인한 마음과 깊은 사랑이, 오늘도 군인들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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