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기

삶의 새로운 이정표

by 서담

종종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멈춰서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시 생각하기는 결코 자신을 비난하거나 후회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새로운 관점을 찾고,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며 그 속에서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움켜잡혀 있는지 살펴보는 것과도 같다


아는 것이 힘이라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은 지혜다'



우리는 말한다. 나는 마음이 열려있다고, 생각이 깨어 있다고, 하지만 타인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한 것은 그런 자기 확신에 빠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은 거듭 강조하지만 몰랐던 것에 대해 알려는 노력은 부족하며 나름 자신이 알고 있는 확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은 더욱 귀찮아한다.




오랜 시간 동안 가치관과 습관에 물들어 열린 마인드를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이다. 행동으로 실천하기란 더더욱 힘든 과제이기도 하다. 자신의 능력을 믿지만 섣부른 독단과 독선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 쌓일수록 겸손함을 잃는 경우들이 많다.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서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리는 너무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 놓여있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유물이 되어 과거 속에 머물러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껏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것, 다른 의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다시 생각하는 마음가짐에 종종 시간을 할애해야 할 듯하다. 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새로움, 모험과 도전할 것들이 나를 기다린다. 그런 면에서 다시 돌아보는 생각정리는 언제나 내게 새로운 길이고 이정표이다. 오늘도 상쾌한 주말 아침을 맞이하며 잠시 한 주간의 일들과 생각들을 되돌아본다.


과거의 산책로를 따라 내 안의 얽힌 생각들을 정리하며 현재를 새롭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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