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한 줄이라도 시간을 담아냅니다

by 서담

늘 그렇듯 하루하루는 나에게 여유라는 시간을 주지 않는다. 종일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매일 조금씩 나만의 자투리 시간을 마련한다. 1시간 미리 일어나고, 출근을 하는 시간 동안, 점심 식사 후 시간 퇴근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한 페이지 한 줄을 쓰는 일은 특별함보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치고 시달리는 일상이지만, 날마다 한 줄의 글쓰기는 마치 나만의 시간 속에서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기분 좋은 순간이다. 한 줄이라도 매일 쓰는 습관은 마치 나만의 작은 도약이자, 일상의 자리를 지키는 약속이며 도전이기도 하다. 작은 습관이라 생각되지만, 이 작은 한 줄이 모여 한 페이지가 되고 이야기되어, 미래의 나를 얘기할 수 있는 열쇠라고 믿기 때문이다.


화려하게 쓰고, 논리와는 동떨어진 비록 간단한 문장일지라도 그 속에는 내 감정, 생각,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날의 감사하고 싶은 순간이나 힘든 순간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쓸모없이 여겨 버리지 않고 소중히 기록하고 기억하려 한 결과인 것이다.


일상이 새로운 도전과 순간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끊임없는 속도 속에서도 한 줄의 글쓰기는 마치 나만의 작은 섬이지만 편안함을 주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어준다. 적절한 단어 하나로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


한 줄이라도 매일 쓰기는 마치 나만의 작은 축제인 것 같다. 그 속에서 나만의 세계를 발견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뿌듯함과 기쁨이 함께한다. 어쩌면 그 작은 행동이 큰 힘을 주고, 나만의 작은 성취가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오늘도 이렇게 또 한 페이지 한 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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