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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해와 포용이 짙어지는 요즘

by 서담

하루 24시간은 각기 다른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나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시간들을 좀 더 내밀하게 살펴보고, 한 뼘씩이라도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과의 소통으로 삶의 가치를 찾아가며,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채워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태도이자 부끄러움을 갖지 않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 자신과의 깊은 내면의 대화를 통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어떤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시간이다. 삶의 방향을 다시 한번 세우게 하는 순간들이다.


어느 때보다 혼자 있는 시간은 점점 늘어만 간다. 너와 내가 다르듯 함께 있어도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은 공허한 심심함이 아니다. 매 순간순간마다의 의미와 머물러 있지 않는 끊임없는 내 안의 힘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할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꼭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의 힘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짙어지는 요즘이다. 나를 위한 나만의 세상 사는 이야기, 고독함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 선. 후배, 친한 친구, 어쩌면 가족까지도 무한하게 내 삶의 의미를 대신해 줄 수 없다. 외로움도 고독함도 즐길 수 있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가져보도록 하자.


나는 시간의 화가가 되어
나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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