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역지사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진정한 역지사지는 상대방의 위치와 여건에서 경험하지 않고서는 쉽게 얘기할 수 없다. 아니 쉽게 이해하는 척해서는 안된다. 간단한 상황에서도 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역지사지는 오롯이 그 사람의 심경과 맥락을 깊이 파악하고 이해를 넘어 공감하기 위한 일이다. 이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상대방의 행동이나 선택을 비판하거나 감정적인 판단을 내린다. 앞에서는 위하고 마음 아픈 모습이나 뒤돌아서는 엷은 미소를 띠며 되레 즐거운 표정을 못내 감추는 모습이 많다.
우리는 상대방이 처한 환경이나 그의 경험들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역지사지란 정확히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진정한 역지사지는 이해와 공감의 진정한 깊이에 달려 있다. 단순한 이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으로 들어가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넘어서 상대방의 심장소리와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들어가는 것이다. 역지사지를 말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느끼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통해 역지사지에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역지사지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를 가지는데 해결의 열쇠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얼마나 역지사지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