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처럼
느껴지다가도
바로
엊그제처럼
느껴지기도 해
다 잊은 거 같다가도
문득 떠오르기도 해
잊지는 못한 거겠지
무뎌진 거겠지
잊을 필요도 없는 거겠지
문득 떠올라도
아프진 않으니까
마음에도
새 살이 돋나 봐
그리운데 아프지는 않아
그냥 아련하게 그리워
그리운 건 아프진 않은 건가 봐
그냥 아쉽고
아련한 건가 봐
마음에 새 살이 돋으면
딱 거기까지 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