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에게 준
모든 행복들
그리고
고마움들
나
죄 값을
못 치른 거 같아
날 사랑해 주고
날 아껴준 것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데
미안해
힘이 없어
난
기회가
없는 거 같아
그래서
더
모두에게
내게 준 모든 친절에
치러야 하는데
내가 지은 모든
위선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예의 바른 무례함에 대한
자백들
치러야 할
죄 값들은 아직도 많은데
불꽃은 이미
재가 되어버려서
눈물을 타고
강 위에 뿌려지는
잿빛 윤슬
카피라이터 출신입니다. 내세이집 ‘때론, 잠보다 아침이 먼저 온다’의 작가입니다. 짧은글, 시, 가사 등등 내가 쓰고 싶은 내say들을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