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친구

by 될tobe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친구가 등장한다.



그것도 절친인데 가까이에 살아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주인공의 삶과 일상과 마음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애정으로 함께 해 주는 친구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각자 사는 게 바쁘고

나의 삶에 지쳐

드라마 속 친구처럼

친구의 일상과 삶을 매일 들여다보며

에너지를 쏟지 못한다.

나도, 친구도 마찬가지다.



그저 그냥 잘 지내고 있겠거니

말하지 않아도 말할 수 없어도

그냥 가끔씩 안부를 묻는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면

그동안의 일상과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이

말도 꺼내기 전에 지쳐버려

그냥 잘 지냈던 것처럼



친구와의 접촉이

그저 스트레스 해소가 될

즐거운 이벤트가 되길 바라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럴 수록 혼자 감당하고

흘려보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매거진의 이전글도망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