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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수를 마시는 게 좋을까 생수를 마시는 게 좋을까?

by 케빈


우리 몸은 끊임없이 물에 녹아 있는 이온 형태의 미네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럼 생수를 마시는 것보다 이온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할까요?


정답은 `그때그때 다르다` 입니다.


우리 몸은 체액과 혈액 두 가지의 액체를 합치면 전체 몸무게의 50~60%를 차지합니다.

만약 나의 몸무게가 50Kg라면 대략 25~30킬로가 액체인 것이죠.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항상 일정한 이온의 농도와 pH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체에 가장 많이 필요한 이온은 소금(염화나트륨)입니다. 그 외 인,칼슘,마그네슘,칼륨과 같은 이온들이 체액 속에 일정한 비율을 유지해야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온수(이온음료)와 생수 중 어느 것이 우리 몸에 더 유익할까요?


이온수는 우리 몸이 아플 때와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물을 마실 때는 이온수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럴 때 생수를 마시면 안 마시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체액의 농도를 더 낮아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을 하면 생리식염수 링거를 맞게 됩니다. 우리 몸의 체액과 같은 농도의 소금물을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몸의 체액의 농도가 낮아지면 우리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갈증이 심할 때 물만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수분은 보충이 될지 몰라도 어지럼증과 함께 갈증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약한 소금물을 마시면 부족한 수분이 보충이 되는 동시에 염분의 보충으로 우리 몸의 체액은 바로 정상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아침에 바로 일어나자마자 생수를 억지로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일어나자 물을 마실 때 거북함을 느껴본 적은 없으셨나요? 식후 1~2시간 후에 생수를 마시면 거북함 없이 잘 넘어갑니다. 식사를 통해 소금과 여러 미네랄들이 우리 몸에 충분히 보충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밤새 우리 몸속의 체액은 미네랄을 보충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 몸의 체액은 소금과 나머지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이럴 때 생수를 마시면 오히려 우리 몸의 체액은 농도를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에 넘어갈 때 목 넘김이 안 좋고 거북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늦게까지 회식을 하였거나 늦은 야식을 한 경우에는 아침까지도 우리 체액은 소금기가 남아도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제 우리 몸이 소금기가 필요한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해야 실제 생활에 적용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생수보다는 생리식염수와 같은 약한 소금물이 우리 몸에 더 필요합니다.


독감이나 설사 등으로 우리 몸에 탈수 증상이 생겼을 때에도 소금물을 마시거나 생리식염수 링거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생수를 마시면 오히려 체액의 농도를 떨어트리는 역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침과 점심, 점심과 저녁 사이 우리 몸에 소금과 기타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을 땐 생수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때는 이온수를 마시면 이미 충분히 공급이 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생리식염수와 같은 농도의 소금과 기타 미네랄들이 일정한 농도를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온수와 생수 중 어느 것이 더 우리 몸에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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