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향, 밝음을 울리다

炫響

by 현향

나 자신의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빗대어 본다면, ‘임지민’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나’는 글을 써 내려가는 작가이자 동시에 이 책의 하나뿐인 주인공이다. 주인공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삶을 살아가기 전 내 삶에 대해 주체적으로 연출할 줄 아는 작가의 역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펼쳐질 미래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하기 전, 우선적으로 나의 정체성과 내가 가진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의 정체성(출생, 태명, 그리고 ‘炫響 현향이라는 호’)

9월 19일 오후 3시경에 하늘이 주신 행복을 가지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살아가라는 뜻의 이름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태명’과 내가 직접 지은 내 ‘호’로 나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다.

먼저, 내 태명은 캔두(CAN DO)이다. 내가 배 속에 있었을 당시, 어머니께서 여성 기업인 김태연 회장님의 연설에서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라는 얘기를 들으시고는 내 태명을 캔두(Can Do!)로 지으셨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나는 이 태명 덕분인지 캔두 정신을 가지고 살고 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정신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은, "현향"이라는 내 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나 자신에게 "현향"이라는 호를 직접 지어주었다.

炫  響

밝을 현 울릴 향

밝을 현, 울릴 향, "세상에 밝음을 울리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 밝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나의 좌우명을 담아 만든 호이다.

이렇게 캔두와 현향은 내 아이덴티티이자 나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현향이라는 내 호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며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가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내 호와 가치관이 바로 나의 미래를 살아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내가 꿈을 한정시키지 않는 이유

과거를 알아야만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에 백번 동감한다.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 먼저 내가 살아온 이야기, 나의 과거에 대해 말해보겠다. 내가 왜 꿈을 한정시키지 않는지 바로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자의식이 굉장히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나이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또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알기 위해 다양한 것을 통해 비로소 나를 알아간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열리는 100개가 넘는 대회에 다 참가했으며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나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힘썼다.

과학과 수학 관련 대회의 많은 수상 경력을 보고 이과로 전향했으며 정보 올림피아드를 통해 정보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겨울방학 때 프로그래밍 언어 방과 후 교실을 들었다. 그리고 컴퓨터과학에 관한 관심을 인정하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는 현재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 학부에 재학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꿈을 구체화하고 싶었던 나는 수학과 정보를 접목한 데이터과학자로 꿈을 정하고 데이터과학에 대한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다. 그 당시 나를 표현하자면 ‘꿈에 잡아먹혔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데이터과학자라는 꿈의 틀을 정해두기 시작하자 모든 활동을 데이터과학과 관련짓고 내 관심사와 흥미를 한정시키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나 자신을 깨닫고 나서는 꿈을 더 이상 직업적으로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누가 내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일 것이다.

지금의 나의 미래에 대한 무수한 가능성의 계획들 (형식: 인터뷰)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살고 싶어요. 관심사를 한정해두지 않고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보고 자연스레 꿈에 도달하고 싶어요. 이번 방학에 토플을 공부해서 다음 학기에 일 년 동안 캘리포니아의 학교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요. 캘리포니아에는 실리콘밸리가 있거든요. 저는 어릴 적부터 마냥 구글을 동경해 왔어요. 높아 보이고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나 자신의 모습이 즐거워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잘하고 싶어요. 다양한 사고방식의 이야기들은 저에게 큰 즐거움 또는 가르침이 되거든요.

제 꿈은 보다시피 이렇게나 많고 다양해요. 저는 더 이상 직업이나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꼽아 꿈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 많은 것들 이 모든 게 다 저의 꿈이에요. 꿈이 뭐 그리 거창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살아가다 보면 나는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데 어떻게 꿈이 그대로 알 수가 있나요? 나는 내 꿈을 못 박아 두지 않을 거예요. 그때마다 하고 싶은 것과 마음이 가는 것이 바로 제 꿈이라고 말할 거예요. “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의 미래계획에 대해 내가 가지는 태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의 관점에서 미래를 연출해 보라는 주제 자체가 내 미래 연출의 전부이다. 세상에 밝음을 울리자는 내 정체성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나의 가치관으로 나는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매사 그리고 모든 행동거지에 나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담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나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내 미래 연출의 바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