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랑 브런치랑 연결되는지 몰랐습니다.
어제 오후에 전에 함께 근무한 팀장님께 톡이 왔습니다.
사무실이라는 섬에 혼자 있지마
왜 혼자 있는거야. 외로워 하지마...
갑작스러운 톡에 당황했습니다. 나 지금은 완전 신난데?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걸까 궁금해져서 무슨 말인지 물어봤습니다.
저의 카카오스토리를 보았다며 걱정하시더라구요. 카카오스토리를 훑어봐도 별 내용 없어서, 괜찮다고 걱정마시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는 분께 이 말을 했더니, 제 카카오톡과 브런치의 글이 연결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블로그에도 내 개인적은 내용을 쓰지 않는데,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 브런치의 글이 카카오톡과 연결되었다는 말에 경악했습니다.
바로 차단을 하고, 덤덤한 척 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은 누구나 볼수 있어서 개인적인 내용은 안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위로를 받아서 고맙긴 했지만, 벌써 1년이 지난 글이라 부끄럽습니다. 그때의 감정은 사라지고 지금은 다른 생각뿐인데, 지우기도 어렵고 앞으로 연결되나 틈틈이 찾아봐야겠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데, 내 주변 사람은 안봤으면 좋겠고. 오늘도 모순투성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