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보현 May 31. 2023

태양, 지구, 달은 사랑하는 사이다

   태양의 뜨거운 열기로부터 지구는 헤어져 빠져나올 수 없다. 태양의 뜨거운 사랑이 우리 지구를 무한히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 보여도, 태양의 따스한 열의는 지구에 충분히 그리고 적절히 닿아 전해진다. 태양은 지구를 사랑해서 자기의 따스한 품 안에 늘 둔다. 태양과 지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사이다.


   지구도 태양이 끌어당기는 방식을 알게 된다. 지구도 태양의 사랑을 본받아서, 그 사랑을 달에게 나타낸다. 지구는 달을 끌어당겨서 무한히 자기 품 안에 둔다. 지구는 달을 사랑하며 둘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한다.


   태양과 지구, 지구와 달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결국 태양, 지구, 달 즉 셋은 사랑을 매개로 한가족이 된다. 그들 간의 사랑의 인력은 엄청나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이탈할 수 없게 하는 사랑의 힘이다. 태양계 가족은 사랑의 인력을 바탕으로 성립된다. 우리네 가족 안에도 사랑의 인력을 바탕으로 성립되어야 하겠지? 엄마는 딸을 사랑하고 그 딸은 자기 자식을 사랑할 수 있다. 결국 이 사랑의 인력을 통해 친밀한 태양계같은 가족이 구성될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새의 내뱉음은 음악이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