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by 막둥님

내 마음에

작은 촛불 하나를 켭니다.

그 빛으로

내 마음의 온기를

채웁니다.


그 빛을 발하기 위해

스스로 녹아

내리는

촛불을 보며

오늘도 나는

주와 동행합니다.


끝없이 먼 곳을 바라보기보다

지금 이 순간,

내 앞의 한 걸음을

조심 스레 내디뎌 봅니다.


그 길이 멀고 아득해도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게에


한 걸음만 잘 걷자

그 한 걸음이

오늘이 되고

오늘이 쌓여

내 삶이 됩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오늘도

나는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