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말씀 앞에 서면

by 막둥님

아직도 말씀 앞에 머무르면 눈물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날이 쌓여가고, 감사도 어느덧 일상이 되었건만
그 말씀 앞에서는 여전히 가슴이 저려오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아침이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잠에서 깨어 숨 쉬고,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저 오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살아 있음을,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으셨음을 느끼게 됩니다.

감사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눈물이 마를 법도 한데
주님은 또 다른 감사로 내 마음을 적십니다.

어제의 무거움을 뒤로하고
오늘이라는 새날을 열어주시니,
나는 다시 고개를 들고 주님 앞에 섭니다.

주님은 나에게 신상처럼,
늘 새롭고 설레는 은혜로 아침을 열게 하십니다.
하루를 계획하지 않아도,
그분의 손 안에서 모든 순간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그저 이 하루가 주님의 선물임을 기억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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