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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트레이너 Aug 14. 2024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근테크

운동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미래의 여유를 꿈꾸며 돈을 번다. 미래의 풍요와 현재의 성과를 위해 누구는 생계를 위해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갈아 넣는다. 하지만 그럴수록 몸은 고장 난다. 그러다 결국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병원비를 더 지출하게 된다. 버티지 못한 몸은 어떤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어 생계 또한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나중에 건강악화로 올스톱이 걸리냐 지금부터 나에게 건강을 돌볼 여유를 주냐의 선택이다. 그전에 이것부터 알았으면 한다. 건강을 잃는 건 한 순간이고 건강을 되찾는 건 오래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또는 돈을 벌기 위해선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준의 빈틈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야  탄탄하고 롱런하는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앞으로 돈을 위한 재테크가 아닌 건강을 위한 근테크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미래의 병원비를 덜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오히려 돈을 더 벌게 해 줄 것이다. 좋은 체력으로 인한 자신감은 당신의 일에 활력을 넣어주며 업무 효율 또한 높여줄 것이다. 운동을 통한 혈액순환이 미래의 노화로 인한 시술들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준다. 


 사실, 근테크는 안 하면 손해이다.  화폐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져 가며 금리는 잘 오르지 않는 저성장시대, 재테크하지 않으면 우리 돈을 지킬 수 없듯이 우리 근육도 마찬가지이다. 근육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능이 퇴화한다. 근테크 하지 않으면 마이너스의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과정을 몸 입장에서 얘기해 보자면 이렇다. 사실 뇌가 빌런 사장이다. 뇌는 자신의 목숨과 직결되지 않는 부서가 일을 안 하면 바로 해고한다. 우리 몸은 철저히 뇌가 손해 보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뇌는 일을 안 해도 온갖 보호받으려고 하지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해당 기관은 그 기능을 꺼뜨려서 에너지가 보존되게끔 만든다. 근육은 폐, 심장과 달리 없어도 뇌에 직격타가 없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근육의 기능을 꺼뜨버린다. 뇌가 쉽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근육을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가 손해를 본다. 우리가 운동을 통해 근육의 존재가치를 내보여야 한다.


  간혹 날씬한 사람들은 운동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만보다도 최근 연구에서 화두 되는 것이 근감소증이다.  근육형 과체중보다 근육이 없는 마른 비만이 질병과 면역력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어쩌면 경계해야 하는 건 과체중, 비만이 아닌 근감소증일지도 모른다. 마른 사람들 역시도 근테크에 관심 가져야 한다.


  살만 빼는 것에 혈안이 되어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근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무리한 식단관리만으로 근육을 만들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가진 근육을 최대한 보존하거나 더 쌓아나가면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요하다.


   테크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다. 천천히 이뤄진다. 근육을 만드는 것보다 체지방 감량이 더 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빠른 성과가 나타나진 않더라도 내 운동능력이 성장함에 따라 근육은 분명히 차차 쌓인다. 근육이 쌓일수록 누구보다 젊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효율적이게 돈을 벌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미래의 자산이 될 근육들을 가장 젊은 날인 바로 오늘부터 잘 쌓아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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