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4)쉿, 급식 속에 숨겨진 비밀

창문 너머 배운 가리킴, 창문 너머 못 배우는 가르침

by 오 캡틴 마이 캡틴

“오늘 급식은 뭐예요?”

“저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루 중 가장 기대하는 시간은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최고는 바로 ‘급식 시간’입니다.

심지어 맛있는 급식 먹으려고 학교에 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학급에 여러 종류의 학급 게시판을 안내하지만 자발적으로 확인하는 게시판은 식단표가 거의 유일합니다.


“오늘 급식은 뭐예요?”

아이들이 이 말을 물어보지 않는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 중에서 그 질문할 때가 가장 밝아 보인다’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요.”


급식을 먹는 방법에는 식당에서 먹거나 교실에서 먹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급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출발하거나 멀리서 급식차가 교실 앞으로 굴러오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쿵쾅쿵쾅 뜁니다. 오랫동안 학습된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는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겠지요.


사실 아이들은 급식을 ‘맛있다’, ‘없다’의 맛으로만 평가를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급식을 맛있게 잘 먹는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지 많은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걱정은 노. 급식 시간은 단순히 도시락을 대체하여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급식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어린이 영양 기준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구성되며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제공하고 입맛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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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은 성장기의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영양 기준을 가급적 지켜야 하지만 아이들의 입맛을 모른 척하고 어른의 입맛으로만 급식을 제공한다면 아이들의 마음이 떠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을 위주로 급식이 제공되며 맛 또한 밖에서 사 먹는 것만큼 좋습니다. 가끔 이벤트로 아이들이 원하는 식단을 설문받아서 급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무상급식의 한계 때문에 자주는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자주, 많이 해줄 수가 없는 것이지요.


급식 때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과 그렇지 않은 반찬이 극명하게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반찬은 김치, 나물, 채소, 된장국(우거지 또는 호박), 생선(튀겼거나 소스가 맛있는 경우는 좋아함) 등이며 좋아하는 반찬은 튀김류(치킨, 돈가스, 탕수육 등), 고기류, 소시지볶음, 떡볶이, 어묵탕, 부대찌개, 카레, 짜장, 마라탕, 김치볶음, 소떡소떡,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류 등입니다.


먹기 싫은 것은 어떻게든지 안 받거나 몰래 버리거나 원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넘기고,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든지 더 받거나 몰래 더 먹거나 친구에게 안 먹을 거냐고 물어보고 넘겨받으려고 하지요.

더 받고 싶은 음식은 다 먹기도 전에 나와서 줄을 서는데 다 먹기 전에 나오지 않도록 지도를 하면 줄을 서서 먹는 진풍경도 볼 수가 있습니다.


끝으로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급식실에서 알레르기 학생을 학기 초에 파악하여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대체식이 없는 경우에는 김 등의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참~! 어른들은 식사를 어떻게 할까요?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어른들은 학생과 달리 일반 회사처럼 매월 급식비를 내고, 식사를 한답니다.

감사의 말: 급식을 잘 먹어서 너무 보기 좋다. 편식은 NO. 골고루 잘 먹고, 건강하게 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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