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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청 Aug 26. 2019

졸혼시대, 황혼부부를 위한

‘따로 또 같이’

통계청 ‘2018년 혼인 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혼은 10만8700건이었다.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은 결혼 20년차 이상이었다. 자녀들이 다 성장하고 황혼이혼이 늘어난 탓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며 어쩌면 졸혼이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졸혼(卒婚)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다. 졸혼을 한 사람들은 법적인 결혼 관계는 유지하되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다.


-김현청 kim@hyuncheong.xyz




동창 모임인지 친구 모임인지 모르겠지만 50대 전후 주부들의 수다가 요란스럽다. 아이들 이야기로 시작해, 시댁 이야기로 남편 이야기로 옮겨간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한 친구가 “결혼한 지 10년이 되면 이혼하는 것을 법으로 만들면 좋겠어”라며 말하자 모두 그래야 한다며 손뼉을 쳤다. 그러자 또 다른 친구가 10년도 길다며, 3년에 한 번씩 이혼하는 것을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맞장구를 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졸혼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간다.


이들의 대화가 누군가에게는 공감되는 면도,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요즘 결혼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화다.


통계청 ‘2018년 혼인 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혼은 10만8700건이었다. 이 통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은 결혼 20년차 이상이었다는 사실. 황혼이혼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이렇게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며 어쩌면 졸혼이 황혼기의 부부들에게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11월, 전국 50대~6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0.3%는 상황에 따라 졸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졸혼, 당신의 생각은? 찬성 vs 반대


5월 21일 부부의 날. 2007년부터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21일을 부부의 날로 지정했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화목과 부부의 하나가 됨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실체이다. 그 때문에 많은 시민단체나 종교단체, 그리고 매스컴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결혼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다.


하지만 공교롭게 2019년은 부부의 날을 전후해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졸혼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한 유명 인터넷 신문에서는 특집으로 졸혼에 대해 연재했다.


특히 5월 30일 KBS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서는 이슈토크로 “졸혼, 당신의 생각은? 찬성 vs 반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출연자는 성우 안지환, 부부 문제 전문가인 최성애 심리학자, 방송인 왕종근 아나운서, 이혼 전문 신은숙 변호사가 출연했다.


안지환 씨는 “졸혼은 반대한다. 비겁한 것 같다. 결혼이라는 건 서로 책임지려고 하는 거고 책임을 이어가는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결혼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는 책임을 지고 지켜나가야 한다.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과 똑같다”라고 말했다.


최성애 심리학자는 “졸혼이라는 말이 15년 전에 일본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40~50년생들의 이야기였다. 자녀들을 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다 보니까 자기 인생은 없어진 것 같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여생을 여유롭게 살겠다 하는 의미에서 졸혼이 나왔다.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호응을 받았던 것은 40~50년대 태어났던 일본 남성들이 너무나 고루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아내를 가사도우미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심했다”라고 졸혼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졸혼은 법적 권한은 누리되 책임은 안 갖겠다는 양다리 걸치기의 느낌이다. 이상하게 외국에서 쓰는 말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이상해진다”라고 말하며 한국에서는 졸혼을 원래의 개념과는 다르게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방송인 왕종근은 “졸혼은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협박수단일 뿐”이라고 전언하고 “졸혼은 혼인 생활을 졸업하겠다는 건데 학교 다닐 때 아무나 졸업할 수 없다. 출석 일수도 채워야 한다. 졸혼하시는 분들은 사이가 안 좋으니까 하는데 뭘 잘살았다고 자기들이 졸혼을 하느냐. 누가 봐도 자식이 봐도 부부가 잘 살았을 때 1년 동안 졸혼하세요, 자유롭게 살아보세요 하면 말이 된다. 저 역시 졸업한 자격이 없다. 전 졸혼 안 한다”고 말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졸혼에 찬성한다. 졸혼은 법에서 정한 용어는 아니므로 법적인 기준도 법에서 강제하는 것도 없다. 규정도 없다. 졸혼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기준이 없다 보니 부부가 합의를 잘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졸혼하니까 부부간의 의무도 책임도 떠나서 자유롭게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끈은 남기고 일정 부분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돈은 남편에게 다 있는데 졸혼을 하면 아내는 거지가 되잖아요. 반드시 졸혼해도 서로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 돈 관계를 약속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혼에 대한 시청자의 생각은 찬성 854표, 반대 1383표로 반대가 더 높았다.




졸혼,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졸혼은 정해진 법적 기준 이 없는 부부간의 합의다. 졸혼은 옳고 그름의 문제도, 권장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중년 부부의 고민인 것은 분명하다.


처음에 졸혼이라는 개념이 알려질 때만 해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가능한 일일까?” 하는 의문이 많았다.


하지만 2016년 네이버에서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신조어는 바로 ‘졸혼’이었을 정도로 졸혼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뜨겁다. 이유는 황혼이혼에 이어 졸혼이 결혼 생활 유지와 이혼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담론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황혼이혼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하던 부부가 갈라서는 것으로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황혼이혼의 비율은 다른 연령대 이혼과 비교해 보아도 훨씬 높다. 2015년 사법연감 통계를 보면 전체 연령대별 이혼 인구 중 황혼 이혼율이 29.9%에 이른다. 이혼한 부부 3쌍 중 한 쌍은 50대 이후의 황혼이혼이라는 말이다.


황혼 이혼율 증가는 뭐니 뭐니 해도 고령화 사회의 영향이 크다. 예전과 같으면 평균 수명이 짧았고, 게다가 높은 출산율로 많은 자식을 낳아 기르다 보니 황혼이혼이라는 것을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보건환경이 좋아지고 생활도 풍요로워졌다. 따라서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제는 100세 시대를 말하고 있다. 자녀들을 다 출가시키고 부부가 5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때문에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살려고 선택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또한, 황혼이혼을 주도하는 여성들이 이혼을 결심하는 데 비교적 거리낌이 없는 것은 이혼할 경우 재산분할의 비중이 높아져 여성들이 좀 더 자신감 있게 이혼을 결심할 수 있는 것도 원인이다.


황혼이혼의 사유를 보면 경제적인 문제나 불화, 외도 등보다 성격 차이로 말미암은 불화가 독보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때문에 최근 이혼을 하지 않고 독립적인 취미 생활과 각자 추구하는 삶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서로의 길에 대해 격려해주는 졸혼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졸혼을 통해 50년이나 되는 청년 노후를 단순한 취미 생활이나 친구 사귀기를 넘어 좀 더 자유로운 삶과 새로운 인연 만들기, 즉 ‘연거’를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 중·장년 일반 여성의 큰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졸혼?


졸혼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것은 일본작가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시대>라는 책이다. <졸혼시대>는 실제 졸혼을 실천한 여섯 쌍의 부부를 인터뷰하며 다양한 졸혼의 형태와 졸혼이 왜 필요한지, 무엇이 좋은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졸혼이 있습니다. 졸혼은 틀에 박힌 가정생활을 송두리째 뒤엎는 새로운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한 곳을 바라보며 하나로 움직였던 전체에서 각각의 개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개인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서로 흥미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을 인정합니다. 무조건 함께 하는 게 아닙니다. 떨어져 살아도 각자 다른 곳을 여행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해줍니다. 그렇게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지속 가능한 결혼 생활을 탐구 하는 것이 바로 졸혼입니다.” -가족이 모두 행복한 졸혼 이야기 中


“(졸혼으로) 두 사람은 지금 너무도 만족스러운 졸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간섭하지 않는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여행도 각자 따로 갑니다. 가끔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도 꼭 붙어 앉지 않습니다. 상대가 보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다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또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생활이겠지요. 다케히코는 산속 오두막에서 물건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사치코는 외부 강연으로 밖에 나가거나 오랜 취미인 가부키 관람을 합니다. 취미가 워낙 많고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그녀는 항상 바쁩니다. 무엇이 됐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전업주부 아내가 돈을 벌기 시작했다 中


“결혼했든 안 했든 가족은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꼭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단단히 엮여 있고 배려하고 믿는 사이라면, 혼인신고가 무슨 상관인가요? 중요한 건 관계의 본질입니다. 그것을 잊는다면 결코 평온함이나 행복은 얻을 수 없지요. 미즈호는 그걸 알고 용기 있게 자신만의 졸혼을 실천했습니다. 이들 부부를 저는 그래서 깊이 존경합니다.” -결혼하지 않아도 가족은 생긴다 中


“일본에서는 자식의 사춘기가 부모의 사춘기라고 말하곤 합니다. 자식만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인생의 새로운 화두에 내몰린 상태 말입니다. 그 화두 앞에서 두려워 말기를, 더 당당해지기를 바랍니다.”  –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사는 법 中




졸혼은 이혼보다 어렵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탤런트 백일섭은 자신의 졸혼을 고백했다. 최근 장년들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 부부도 이혼을 고민하다 졸혼을 선택해 화제가 되었다. 혹자는 졸혼을 ‘관계 혁명’으로까지 표현한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2018 은퇴백서’를 보면 남성은 22%, 여성은 33% 정도가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한 점은 중년기의 부부들이 졸혼에 대해 유연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으며, 졸혼이 황혼기 부부생활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졸혼이 이혼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혼은 관계의 악화나 사정 때문에 결별하면 그만이지만 졸혼은 성숙한 가치관과 상호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관계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졸혼의 진정한 의미는 바람을 피울 자유라든가 책임과 의무를 나 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부부의 꼼수가 아니라 자기 주도적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졸혼은 부부의 합의로 각각 자유롭게 살면서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새로운 부부관계다.


졸혼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따로 또 같이 나답게 살기 위한” 방식이다. 졸혼은 이혼을 대신하는 제도나 장치가 되면 바람직하지 않다. 졸혼은 이혼처럼 관계철회나 관계단절이 아닌 관계의 재정립이기 때문이다.






[이혼]

혼인한 남녀가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결합 관계를 해소 시키는 일

이혼은 혼인 본래의 목적인 부부의 영속적 공동생활을 파괴하는 예외적·병리적 현상이지만, 이혼을 억제함으로써 오히려 더 큰 폐해와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대부분의 법제는 이 제도를 인정한다.

이혼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가능하다.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배우자의 생사가 3년이상 분명하지 아니할 때,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졸혼]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

이혼하지 않고 혼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남편과 아내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각자의 여생을 자유롭게 사는 것을 뜻한다. 즉, 나이든 부부가 이혼하지 않으면서도 각자 자신의 여생을 자유롭게 살며 즐기기 위해 등장한 신풍속이다. 이는 결혼의 의무에서는 벗어나지만, 부부관계는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혼, 별거와는 차이가 있다. 졸혼이라는 개념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杉山由美子)가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이란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졸혼을 결정한 부부들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그동안 자녀 양육과 경제 활동 등으로 누리지 못했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한 집에 함께 살면서도 서로 간섭만 하지 않거나 별거해 따로 살며 가끔 만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LAT족]

부부이지만 일부러 동거하지 않는 사람들

LAT는 Live Apart Together의 약어로, 직역하면 ‘떨어져 있지만, 함께 사는’ 형태를 의미한다. LAT족은 부부지만 각자 거처를 따로 두고 살면서도 서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가서 도움을 주는 관계를 유지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LAT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가족 형태의 출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족으로서의 친밀감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의 자율성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10%, 호주와 캐나다 등은 6~8%의 커플이 LAT족이다.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의 유지, 갈등 방지 또는 각자 주택을 소유하며 이를 포기하지 않는 경우 등이 LAT족이 되는 이유로 거론된다. 졸혼(卒婚), 휴혼(休婚), 결혼 안식년 등이 주로 노년층에게 일어나는 현상임에 비해, LAT는 연령구분 없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해혼]

해혼이란 결혼을 풀어준다는 뜻으로 종교적인 의미로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마하트마 간디가 37세에 아내에게 해혼식(解婚式)을 제안했고, 아내는 많은 고민을 끝에 해혼에 동의했다. 해혼을 성사시킨 후에야 간디는 고행의 길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인도에서의 해혼은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끝내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인도에서의 해혼은 낯설은 문화가 아니며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결혼의 굴레를 풀어주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함석헌 선생의 스승인 다석 유영모 선생이 51세에 해혼(解婚)을 선언하고 그 후로 부인의 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오누이처럼 오순도순 지내며 여생을 지낸 것으로 유명하다. 해혼은 부부가 불화로 갈라서는 이혼과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김현청 : 콘텐츠기획자, 스토리마케터, 브랜드저널리스트, 언론인, 국제구호개발가, 로푸드연구가, 오지여행가
서울리더스클럽회장, 블루에이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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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2019년 8월호에 함께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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