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PT 준비로 연이은 야근중이다. 어제는 그나마 일찍 23시쯤 집에 들어갔는데, "다녀오셨어요~?" 하고 안방에서 나오던 다연이가 현관에 서있는 나를 위아래로 흩어보더니 "헐~~" 이런다.
"왜? 옷입은 게 이상해?" "얼굴에 뭐 묻었어?" "머리 삐쳤어?"
다 아니란다.
절대 말 안하겠다고 도망가는 아이를 방에서 잡아 헤드락을 걸며 물어서 기어코 답을 듣고 말았다.
"송중기를 보다 나와서 아빠 얼굴을 봤거든 ㅎㅎ"
카피 잘 못 쓰는 카피라이터, 디렉션을 헤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