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빨라지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전기차 인프라 시장을 향한 기업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어요.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전기차 인프라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증가하는 전기차 수 대비,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우리나라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우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2년 5월 기준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충전 인프라는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 2.6대로, 조사 대상 30개국 중 가장 우수했다는데요.
충전기 1대가 많은 차량의 충전을 책임질 필요가 없어, 훨씬 여유롭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은 9.5대라는 건데요. 충전기 1대가 9.5대의 차량의 충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기업이 전기차 인프라의 발전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 보급 속도를 올리고 있어요.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인 '이피트(E-pit)' 충전소 운영 확장에 나섰어요.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 서비스센터 충전소를 통해 무선 충전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죠.
또한 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인 '티비유(TBU)'와 함께 차량 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을 한다고 해요. 해당 기술은 전기차 충전구끼리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간 충·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직접 충전소를 찾아가는 일이 줄어들고, 다른 소비자에게 전기를 거래할 수도 있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과 KB자산운용의 공동 투자 소식도 있는데요! 3사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에 임대하는 새로운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5,000개가 전국의 주요 도심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죠. 이번 협력은 국내 충전 인프라 증폭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앞서 살펴봤듯이, 우리나라 기업은 전기차 인프라의 발전에 꾸준히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인프라가 세계 최고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