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이 이뤄지면서 수동변속기가 사라지고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마지막을 지키고 있는 수동변속기 차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변속기는 엔진의 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드는 자동차 부품이에요. 변속기를 어떻게 조율하는지에 따라 자동차의 성격이 달라질 정도죠. 특히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수동변속기를 선호한다고 해요.
수동변속기는 클러치 디스크와 클러치 압력판을 직접 맞물리게 해 동력 전달 효율을 높이는데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서 클러치가 동력을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즉각적으로 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보다 연비가 좋다고 평가받고 있죠.
자동변속기는 토크컨버터라는 부품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력 손실이 발생해요. 물론 요즘은 자동변속기의 기술이 좋아져서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험로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변속기 조절에 따라 힘을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어 여전히 수동변속기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죠.
수동변속기의 장점은 단순히 효율성만은 아니에요. 클러치를 밟고 변속 레버를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운전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또, 변속기를 조작하면서 느껴지는 즉각적인 감각과 차량 성능을 높이는 움직임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죠.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N은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운전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국산 승용차의 마지막 선택지가 되었어요. 기존에는 벨로스터 N이나 K사 티볼리 등이 남아 있었지만, 차량이 단종되거나 수동변속기 선택 옵션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더 뉴 아반떼 N이란?
N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더 뉴 아반떼 N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스포티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 1,998cc, 6단 수동변속기,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f·m, 복합연비 10.4~10.6km/L의 사양을 가지고 있어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운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죠.
버스나 트럭 등의 상용차에서는 수동변속기를 유지하는 라인이 꽤 있어요.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포터, 마이티, 기아의 봉고 등에서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죠. 스타리아는 일부 디젤 엔진 모델에 적용되고 있고, 포터는 모든 트림에서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있어요. 중형 트럭 마이티도 특정 모델을 제외하면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된 모델이죠.
강한 힘과 우수한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용차 이용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수동변속기에 대한 수요가 있어요. 물론,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뛰어넘을 만큼 높은 효율성을 띠고 있고, 자동변속기 옵션을 택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효율성뿐만 아니라 정비성과 내구성 면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앞서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용차에서는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탑재하는 것으로 보여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바람이 불면서 수동, 자동변속기가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어요.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별의 순간이 슬프게만 느껴지지 않도록 후회 없이 즐기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