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라고 하면 큰 금액의 투자 자금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에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이색 재테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매달 저작권료가 내 손에'라는 광고 문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인 M사의 슬로건인데요. 주식처럼 음악의 일정 지분을 사고, 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도 가능해 최근 몇 년간 주목받은 재테크죠.
뮤직테크는 특히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은 재테크예요. 본인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에 투자하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NCT Dream 노래 ANL의 지분이 경매로 나와 시작가를 기준으로 30% 인상된 가격에도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뮤직테크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조각 투자란 다수의 소액투자자가 유명 예술 작품 또는 대규모 부동산 등 개인이 구매하기 힘든 자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을 의미해요. 투자 자산에 대한 이익이 생기면 공동으로 배분 받을 수 있는 투자 방식이죠.
'아트테크'(Art-tech)가 대표적인 조각 투자 사례 중 하나인데요. 한 사람이 미술 작품 전체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작품의 일부분을 조각으로 나눠 여러 명이 소유권을 나눠 갖는 형태의 투자에요.
여느 재테크와 같이 조각 투자로 지분을 갖고 있는 작품의 가치가 상승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미술관이나 백화점 등에 대여를 통해 얻는 수익 또한 자신의 지분만큼 가져갈 수 있죠. 이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 값비싼 유명 예술 작품에 조각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해요.
식물을 애지중지 키우는 식집사에 이어, 희귀한 품종의 식물을 제대로 키워 파는 식테크 또한 이색 재테크 중 하나예요.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잎 하나에 수십만원하는 식물을 선물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죠.
2023년 기준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몬스테라 알보'의 최고가는 1,0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열대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는 '몬스테라'의 희귀 변종으로 잎에 흰 무늬가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느린 성장과 힘든 번식 탓에 비싼 값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해요.
✋잠깐! 정식 판매자로 등록하지 않고 식물의 잎이나 가지만 잘라서 판매하는 식물 거래는 불법이라고 해요. 합법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시, 군, 구청에 종자업 등록 후 품종명, 생산연도, 발아율 등 품질표시를 해야 한답니다.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MZ세대를 사로잡은 이색 재테크! 아무리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라고 해도 투자를 할 때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