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이신가요? 차량 필수 점검 항목부터, 장거리 꿀템, 긴급상황 대처 요령까지.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교통사고 228건, 고속도로 통행량은 555만 대라고 발표했어요. 귀성 최대 시간은 8시간 5분, 귀경은 10시간 30분으로 운전 시간도 무척 길었죠. 즐거움만 가득해야 할 연휴, 운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고장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필수 정비 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엔진오일
□ 교체 후 1년 또는 1만 km 주행했다면 교체
□ 보닛의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가 L 이하면 교체
냉각수
□ 냉각수가 MAX~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
브레이크
□ 브레이크 패드 마모 점검. 통상 수명은 앞 패드 4만 km, 뒤 패드 7만 km. 교체 주기는 4~5년
□ 브레이크 오일은 교체 후 2년이 지났거나 4만 km 주행 시 교체
배터리
□ 일주일 이상 시동을 켜지 않았다면 방전 여부 체크
□ 3~4년 이상 사용 시 점검 및 교체
타이어
□ 차량 문 안쪽 스티커를 참고하여 적정 공기압 유지
□ 100원 동전을 타이어 트레드에 넣었을 시 감투가 가려지지 않으면 교체
차량 정비를 마쳤다면, 장거리 운전 중 필요한 물품을 챙길 차례예요. 돌발 상황에 필요한 물품부터 편의를 위한 꿀템까지 소개할게요.
비상용품
□ 사고 후 안내를 위한 ‘삼각대’
□ 야간 고장 시를 대비한 ‘손전등’
□ 배터리 방전을 대비한 ‘점프 케이블’
□ 손쉬운 타이어 공기 충전을 위한 ‘휴대용 공기주입기’
□ 5인승 이상 승용차라면 설치 의무인 ‘소화기’
상비약
□소화제 □진통제 □멀미약 □지사제
편의용품
□담요 □목베개 □인공눈물 □보조배터리 □쓰레기봉투 □티슈 □물티슈 □소형 무선 청소기 □안대 □생수 □졸음 방지 껌
참고로 커피, 녹차, 홍차, 탄산음료, 에너지음료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주세요. 소변 응고제 파우치도 저렴하게 판매 중이니 아이가 있거나 장거리 운전으로 화장실이 걱정된다면 구비해보세요.
부득이하게 고속도로에서 사고 혹은 고장이 발생하면 다음 순서에 따라 대처해주세요.
1. 고장 혹은 사고 즉시 비상등 작동
2. 트렁크를 열고 차량 후방에 삼각대 설치
3.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면 갓길이나 안전한 곳으로 차량 이동
4. 모든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
5. 112, 119 또는 한국도로공사 1588-2504로 신고
배터리 방전, 타이어 교체, 연료 보급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당황할 수 있으니 출발 전 내 보험사의 번호를 미리 저장해두거나 앱을 깔아두세요.
올해 추석도 전국 고속도로는 장거리 운전 차량들로 붐빌 예정이에요. 출발 전 차량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수 물품을 준비하여 안전하고 스트레스 없는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