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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캐피탈 Jun 16. 2021

모르면 손해보는 보험의 종류 5가지

'잘 쓰면 약이고, 잘 못 쓰면 독이다.' 평소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같은 원료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는 의미이죠. 이 명언은 재테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에 딱 맞는 말이죠.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이 필요하죠. 그러나 자칫 주변 권유에 못 이겨 고민과 검토 없이 가입했다간 소중한 내 자산만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험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질병 걱정하면 생명보험, 재산 손해는 손해보험

재산 VS 생명, 어떤 위험을 보장하는가?


보험 종류는 다양합니다먼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구분해볼까요생명보험은 생명이나 신체에 관한 사고와 질병을 보장합니다. 암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특정 금액을 보상해 주는 방식이죠경제활동에 영향받는다는 점을 고려한 상품입니다. 


손해보험은 재산의 경제적인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보험이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그 피해만큼 보상해 주는 것이죠. 화재에 따른 손실도 손해보험이 보상해 줍니다.




위험에 충실히 대비한 순수보장성보험

위험 VS 돈, 어떤 것을 보장하는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어떤 위험을 보장하느냐에 따라 나눈 분류입니다.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냐, 돈을 모으기 위해서냐에 따라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으로 나눠볼 수 있죠. 보장성 보험은 다치거나, 질병이 발생하는 등 미래 사고를 대비해 미리 약속(약정)한 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보장성 보험은 아무런 사고 없이 만기가 도래했을 때 내가 낸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거나, 심지어 전혀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고가 났을 때만을 위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지도 않았는데 만기에 돈을 전혀 못 받으면 아쉽겠죠. 그래서 '만기환급형 보험'이 출시됐습니다.
만기 때 환급금이 없는 보험이 '순수보장성보험'이라면, 만기 시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상품을 '만기환급형 보험'이라고 합니다. 이 상품은 자신이 낸 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보장 보험료에 돌려받을 환급금 재원이 되는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니 아무래도 순수보장성 보험보다 보험료가 높습니다.




투자 대상에 따라 수익률 변하는 변액보험


저축성 보험은 위험에 대한 보장에 더해 저축 기능을 내세우는 상품입니다. 만기 시 내가 낸 보험금 원금에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축'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이죠. 그런데 저축성 보험은 또다시 저축보험변액보험연금보험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저축보험은 그야말로 저축 기능이 강하죠. 


변액보험은 '보험금 수령액이 변한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입니다. 왜 액수가 변할까요? 그것은 계약자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보험 상품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보였는데, 투자자산 운용 수익률이 해약환급금이나 보험 수령액에 반영되죠. 변액보험은 '최저 보증' 기능이 있습니다. 투자 손실을 기록하더라도 지금까지 낸 보험료만큼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용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납입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는 '재테크' 기능은 없어지는 셈이죠.




원금 보장받으며 안전한 연금보험

노후를 대비해 연금을 쌓아두는 방식


연금보험은 말 그대로 '연금'형태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이죠. 노후를 준비하는 저축상품으로 미리 약정한 금액을 사망 시 또는 일정 기간 받습니다. 노후를 대비해 연금을 쌓아두는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연금저축연금펀드연금보험이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연금저축은 은행, 연금펀드는 운용사, 연금보험은 보험사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 성격이 다른 만큼 상품도 각자 특색이 있겠지요? 가장 큰 특징은 연금보험은 5000만 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해 준다는 겁니다. 
연금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높은 수익이 생길 수도 있고,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보험은 금리가 높지 않은 반면 원리금을 보장해 주니 안정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있는 노년층이 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특징 때문입니다.




병원비 걱정 끝, 젊을수록 유리한 실손보험


마지막으로 종신보험을 들어보셨나요? 종신보험은 사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주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남은 가족을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죠.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이 크기 때문에 보험금은 다소 비싼 편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상품이 실손(실비) 보험입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 통원치료비, 약값 등 실제 발생한 치료비의 80% 정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국민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급여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적용을 못 받는 비급여 항목(MRI, CT, 초음파 진단비, 상급병실 사용료 등)에 대해서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가성비 좋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병이 생긴 이후에는 보험사가 가입을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빠를수록 가입비도 저렴합니다.


2개의 실손보험을 가입했다고 2배로 보상받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합시다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가입했는데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보험사가 분담해 실비를 보상해 줍니다2개 회사 간 보장 내용이 다른 경우 덕을 볼 수 있기는 합니다만대체로 중복가입은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실손보험은 손해보험회사에서 다룬다는 점도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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