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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캐피탈 Jun 23. 2021

투자 전략으로 알아보는 가치주와 성장주

주식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작년 1분기 주식 활동 계좌수만 전년 동기 대비 5%,  3천만 개가 증가했습니다낮아지는 기준 금리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적어지고 해외 투자 등 주식 거래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주식을 시작하면 복잡한 차트와 어려운 용어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개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주 ‘’성장주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주식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가치주 “장주는 무엇이고 그와 관련된 용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번 헷갈리는 ‘가치주’와 ‘성장주’


주식 투자의 기본은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입니다어떤 주식에 투자할 것이냐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지는데요현재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가치주라고 합니다그렇다면 성장주는 무엇일까요성장주는 앞으로 고평가 될 것 같은 주식을 말합니다.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가치주’


현재 기업의 자산이나 실적에 비해 기업의 가치가 낮게 책정되어 있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다른 말로는 ‘저평가 우량주가 있는데요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기업의 원래 가치보다 낮게 주식 가격이 형성된 주식을 찾아야 하기에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뜻에서 ‘액티브 투자’로 발전하게 됩니다. 티브 투자는 기본적으로 펀드 매니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투자 전략입니다. 주식 시장의 생태를 잘 알고 있는 펀드 매니저가 시장이나 중목의 가격을 예측하여 가치 절하된 종목을 매수매도하는 것이죠.

조금 어려운 말로 “ROE(Return On Equity)가 높고 PBR(Price Price Book-value Ratio) 이 낮은 주식을 사는 방식을 추구합니다ROE, PER는 언뜻 보기 어렵지만 한번 알고 나면 주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ROE PBR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OE? PBR? PER?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란 말 그대로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다시 말해 ROE가 높을수록 주가의 수익성도 높다는 뜻이죠예를 들어 기업 A 100억의 자본으로 창업했습니다. 100억이란 투자 금액으로 10억의 이익을 냈다면 ROE 10%인 것입니다 


PBR은 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기업이 가진 순자산 대비 얼마만큼 주가가 책정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여기서 순자산은 자본금자본잉여금 등을 합산한 지표인데요 PBR이 낮다는 것은 종목이 소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뜻이기도 합니다ROE이 높을수록 PBR이 낮을수록 가치주로써 매력이 있겠죠?


이제 ‘가치주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이 등장합니다바로 “PER(Price On Earning Ratio)”이란 주가수익비율을 뜻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가격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B 기업의 주가가 100,000원이라고 했을 때 1주당 순이익을 10,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PER 10이 되는 것입니다PER이 낮다는 것은 기업의 주가가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는 뜻입니다통상 전문가들이 말하길 PER 10 이하가 괜찮은 주식이고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미래를 이끄는 ‘성장주’


성장주는 말 그대로 현재 성장하고 있는 주식이죠기술과 관련된 주식들이 많은 만큼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주입니다여기서 핵심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 때문에 보통 현재의 가치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 성장주의 특징입니다. 


성장주는 지난 10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전반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전통적인 투자 방식이었던 ‘액티브 투자’가 시들해지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일부 성장주에 몰리는 투자 방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좋은 성장주를 찾는 방법으로 워런 버핏이 말한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을 찾는 것이 있습니다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을 살핀다는 것은 현재 해당 기업이 보이는 성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인데요. 여기에서도 ROE가 중요합니다. ROE가 높을수록 경제적 해자를 지닌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주 VS 성장주


사실 어떤 주식이든 가치주나 성장주로 명확하게 나누기는 힘듭니다. 단순히 기업이 오래되고 꾸준한 순이익을 낸다고 가치주고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성장주가 아닙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선 바이오, 2차 전지, IT를 성장주로 매깁니다. 가치주냐 성장주냐에 대한 고민에도 어김없이 코로나가 등장합니다. 코로나의 등장으로 산업의 판도가 흔들리며 성장주가 급속도로 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대형 가치주 지수와 대형 성장주 지수를 비교한 결과 가치주는 -10.46%, 성장주는 8.28%였습니다. 재무제표에 가려진 자산을 찾아내 수익을 만드는 가치 투자가 지고 있는 까닭은 ‘핵심 경쟁력을 더 중요시하는 요즘 주식 트렌드와 관련이 있습니다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재무제표 밖에 존재하는 기업만의 무형의 자산이 더 평가받는 시대가 온 것이지요가령,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와 언택트 관련 주가들이 상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것은 진정한 가치주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성장주의 독무대로 가려진 가치주가 많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주가 성장함과 동시에 ‘경기방어주’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경기방어주는 말 그대로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기업의 주식인데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통신주들이 있습니다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주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이 시기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치주를 기반으로 ROE 탄탄한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가치주와 성장주 분명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식들입니다. 어느 하나가 더 좋다고 말할 순 없는 것처럼 상황과 시기에 맞는 적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어떤 전략을 선택하든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철저한 분석과 판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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