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싫어하는 사람이 방학동안 재밌게 읽은 책
지난 몇 달간 읽었던 책 중 최고의 책
찐짜 별 5개
흡입력이 강렬하고
통제광 간호사 vs 또라이 감옥수 사이의
팽팽한 심리전이 정말 책을 못 멈추고
계속 읽게 만든다.
마지막에 의미 있는 결말과
제목이 왜 이 이유인지
작품해설 챕터를
읽으면서 놀랐다.
줄거리
공간은 폐쇄정신병동이다.
화자는 이 병원의 환자이며
살아 남기위해, 이 병원의 비밀을 듣기 위해서
귀머거리인 척한다.
이렇게 해서 병원의 모든 비밀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소심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쉽게 소심이라고 부를게요)
*귀머거리가 잘못된 표현인데,
소설에서 이렇게 쓰므로 잠깐 쓰겠습니다.
왜냐
이 병원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수간호사 때문이다.
만약에, 수간호사에게 반기를 든다?
따박따박 따진다?
분노 조절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전기충격실에 환자를 끌고 간다.
그러면
식물인간이 된다.
식물인간이 된 환자들은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은 병동에 간다.
그러다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있다가
감옥이 답답해서 정신병이 있는 척하고
이 병원에 오게 된다.
(또라이라고 부르겠다)
이 또라이가 수간호사와
기싸움을 시작한다.
1번째 기싸움
또라이 : "휴식 공간이 하나 밖에 없는데 부족하다.
제 2회의실은 잘 쓰지 않으니까
휴식 공간으로 쓰게 해달라"
수간호사: "그 안건은 이미 당신이 들어오기 전에
거수 투표로 끝났었다 ^^"
또라이 : 그럼 다시 거수 투표 해볼까요?
환자들 : (또라이의 힘을 얻고 찬성에 손 듦)
그렇게 또라이가 원하는 대로 된다.
수간호사는 빡치니까 자기 사무실에 들어가서
소리 지름..,
2번째 기싸움
또라이 : 축제 열게 해달라.
의사 : (눈치 없음) 오 조은데요!
의사의 말을 등에 업고
축제 이뤄내.
3번째 기싸움
아침에 또라이가 벌거벗고 병동을 돌아다닌다.
하체에 수건만 걸치고.
수간호사 비명 지르고
흑인 직원들( 지 입맛대로 조종할 수 있는 놈들 쓰려고 흑인들 채용함. 흑인 차별 받던 그 시대임.)한테
옷 가져오라고 호통침.
사실 아니쥬?
안에 빤쓰 입고 있었쥬?
오후에도 티비를 보게 해달라며
이젠, 과반수 이상 환자들이 당당하게 말한다.
수간호사에게 먹힐리 X
뭐? 걍 틀면 되쥬?
수간: 티비 끄세요!!
환자들 : 수간이 전혀 안 보이는 척하면서 담배까지 핌
청소하던 환자들도 그만 두고 앉아서 담배 핌.
스포주의
그 날 밤, 병동 안에 안개가 잔뜩 낀다.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안 보일정도로.
귀머거리 화자가
"이전에도 그랬다. 수간호사는 간호사들과 비밀로 회의를 할 때는 병동 내에 안개를 뿌리고
회의가 안 보이도록 했다."
다음 날, 그렇게 또라이는
충격요법실에 끌려가고
전기충격을 세 번이나 당한다.사실 또라이(맥머피)는 처음에 바로 중환자실에 간 것이 아니다. 수간이 보내려고하다가, 이 또라이를 중환자실에 보내면 기싸움에서 수간이 졌음을 환자들에게 모두 인정하는 것이니까 안한다.
하지만 회의하다가
맥머피가 수간에게 뚜벅뚜벅 다가가서
뒤에 있던 유리 창문을 주먹으로 부셔 버린다.
또 이들은 지난 소풍 때 만났던 여성들에게
도움을 구해 도망갈 퇴로를 확보한다.
동이 트기 전에, 소심이와 또라이, 그 외 1명 모두
탈출하기로 한다.
그런데 또라이는 아침이 될 때까지
여자랑 같은 환자 베드에서 잔다.
심지어 수간한테 발견된다.
그 일을 겪고나서
수간이 맥머피를 전기충격한다.
첫번째, 두번째 전기 충격을 받고나서는,
나는 강하니까 이정도 쯤은 멀쩡해!라며
소리칠 정도로 멀쩡하던 맥머피가 세번째 충격에는 식물인간이 되어 환자 베드에 실려 나온다.
소심이는 '맥머피가 계속 중환자실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것은 수간이 이겼음을 모든 환자들에게 보여주는 증표인 것이다. 이대로 계속 환자들이 두려움에 떨도록.'
그래서 소심이는 베개로 맥머피를 눌러서 죽인다.
과연 이게 옳은 행동일까?
하지만 소심이에게는 최선이었다.
수간에게 반대하고 대들다가
식물인간으로 중환자실에 몇 년씩 죽을 때까지
누워있는 사람들을 봐왔다.
맥머피만큼은 그렇게 두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맥머피를 죽이고 맥머피 환자실의 창문이 작게 열린 틈새를 뚫고 탈출한다.
*제목 이유
그 당시 정신병원을 '뻐꾸지 둥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신 병원 위로 날아간 새
=탈출한 새
=소심이를 뜻하는 것이었다.
고전 특징이
이름 ㅈㄴ 의미 없이 막 지어서
이것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진짜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