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by 글쓰는 워킹맘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레이철 카슨 外



한 해의 마지막날,

오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 책을 고를 때 저를 떠올렸을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책 선물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책 선물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았거든요.


책을 아무리 좋아해도

책을 골라주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고,

삶 속에서 적극 실천하는 그 친구를 위해

더 꼼꼼히 책을 읽었어요.


건져 올린 문장에 밑줄을 긋고

이곳에 나눕니다.

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02 (1).jpg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연으로부터 숭배의 교훈을 배우는 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자연> 중에서


이 책은 <침묵의 봄>의 저자 레이철 카슨을 포함해

여러 기고자들이 쓴 글로 구성되어 있어요.


글을 쓴 작가들은 배경도 다르고,

각자의 경험치도 달라서 읽는 맛이 있답니다.


그저 천천히 읽어 내려가기만 해도

자연의 위대함 힘을 느낄 수 있어요.

꼭 기억해야 할 문장들도 많이 보이고요.


시간은 앞을 향해 흐르고 인간도 그 흐름과 함께 움직입니다. 우리에겐 중대하고 냉엄한 책임이 주어졌으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빛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숙함과 지배력-자연에 대한 지배력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지배력-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거기에 우리의 희망과 운명이 놓여 있습니다. - 레이철 카슨


지금 인류는 '인류세 시대'를 살고 있죠.

어쩌면 인류 최대의 위기 상황 속에 있는데도

정작 잘 못 느끼고 살아갑니다.


인류에게 무거운 책임도 떠맡겨졌지만,

그것이 '빛나는 기회'라고 말하네요.


모든 생명체는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어느 곳이든 수천 개의, 아니 어쩌면 수백만 개의 시간들이 공존한다. 땅은 우리에게 인간의 시간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과는 다른 박자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보라고 외친다. - 데이비드 해스컬


지구에는 인간의 시간만이 존재하지 않죠.

그걸 자꾸 잊어버리는 인간들이 문제입니다.


바다는 우리의 한계를 보여주고 무한한 것, 다른 것에 대한 비전을 갖게 했다. - 벳시 숄


인류에게 비전을 갖게 하는 바다.

그 바다도 오염되어 가고 있어요.

바다가 죽는다면, 지구도 죽습니다.

인류도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겠죠.

우리는 먹거리 체계를 바꾸고, 동물과 자연을 존중하고, 더 겸허하게 행동함으로써 다른 동물들과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진 바우어


이제 우리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시간입니다.


언제까지 동물과 자연을 홀대해야 하나요?


우리는 연결되어 있어요.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계절은 자연의 시계이자 달력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살고 자연의 단계들을 중심으로 돈다. 나는 계절을 밀어낼 수도, 끌어당길 수도 없다. 걸음을 늦추라거나 서두르라고 설득할 수도 없다. 자연은 지극히도 아름답고 잔혹하며, 내가 아무리 무수하게 애원해도 통보도 없이 나를 버려둔 채 나아가고 변화해 왔다. 자연은 자애롭지도, 악의적이지도 않으며 무심할 뿐이다. 우리는 전체의 일부이고, 자연은 그걸 안다. - 맥스 모닝스타


계절은 자연의 시계이자 달력이라는 말.

우리는 전체의 일부이고,

자연은 그걸 안다는 말에 밑줄을 두 개나 그었어요.


2024년에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보다 겸허히 자연 속의 일부로

조금은 느린 호흡으로 걸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엄마의 밑줄독서

앞으로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 함께 읽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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