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익숙한 것과의 결별

by 글쓰는 워킹맘


<익숙한 것과의 결별>, 박웅현


제 나이 서른에

이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마흔이 되던 해

이 책을 또다시 읽었어요.


이제 마흔다섯이 되자마자

이 책을 세 번째로 다시 읽습니다.


좋은 책은 언제나 다시 저를 찾아와 줍니다.


제 나이 쉰이 되기 전에

또 한 번 이 책과 만날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달, 1월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마음껏 연습하기 좋은 때가 아닐까 해요.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도 새롭고,

오래 묵은 것들을 가볍게 내보낼 수 있으니까요.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제 내가 되고 싶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늘 더 좋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며, 늘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지금의 자기 자신보다 나아지려고 애쓰다 보면, 나는 언젠가 나를 아주 좋아하게 될 것이다.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저는 제가 참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죠.


더 예뻤으면, 더 똑똑했으면,

더 유머러스했으면, 말도 잘했으면,

어떤 글이든 척척 잘 썼으면,

성격도 좋아 인기도 많았으면 좋겠다...


그랬습니다.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꿈꿨어요.


그 생각이 와장창 깨진 건

마흔이 다 되어서였습니다.


이제야 정말 조금씩

제 자신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아주 조금만 나아지자고

결심했을 뿐인데 말이죠.

한번 시작한 일은 멈추지 마라. 며칠 하다가 그만두기 마라. 며칠 있다가 다시 계속하겠다고 다짐하지 마라. 욕망의 불길이 계속 타오르게 하라.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새해 첫 주가 지났으니

그 유명한 '작심삼일'을 벌써 경험하셨을 수도 있겠어요.


저는 새해에 작심한 것 중 하나가

새벽에 단 10분이라도 홈트운동을 하자! 였는데요.


다행히 오늘까지 그만두지 않고

지속해나가고 있어요.


건강해지겠다는 제 욕망의 불길이

아직은 타오르고 있나 봅니다.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만을 위해 써라. 먹고살기 위해서, 물건 몇 개, 옷 몇 벌, 잡동사니 몇 개를 더 사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시간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팔지 말아라.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은 꿈에 쏟은 시간의 양이다.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처음엔 하루 2시간?

너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만 합쳐도

2시간을 넘깁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일상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한껏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쓸데없는 일 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버리지 않겠어요.


저를 살리는 일, 꼭 필요한 일,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온 정성을 쏟아보겠습니다.


당신에게는 시간이 없다. 만일 이미 마흔이 넘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우리, 1월에는

익숙하고 편안하지만

지금 떠나보내야 할 것들과

이별해 볼까요?


한 걸음 나아가려면,

우리가 한 뼘 더 성장하려면

지금 머물고 있는 곳에서

일단 나와야 할 테니까요.


2024년에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보기로 해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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