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취약하지만 진하게 살고 있습니다

by 글쓰는 워킹맘

<오십에 읽는 주역>, 강기진


운이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예정대로 달성하는 힘을 말한다. 그러므로 운이 좋다, 나쁘다 보다는 '운이 강하다, 약하다'는 표현이 보다 부합하다. 사람 자체가 아주 운이 강한 존재이다. - 강기진, <오십에 읽는 주역> 중에서


재미로 신년 운세를 찾아봤습니다.

처음엔 재미로 찾아봤지만, 읽다 보면 심각해집니다.


올해는 운이 좋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어도

그 운을 감당해 내겠다는 마음은 없기 때문이죠.


운에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다

이 책을 읽으며 무릎을 쳤죠.


운에도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


지금보다도 더 운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그 대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운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자 하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다. 이처럼 사람은 가장 운이 강한 존재에 이르렀고, 대신 그만큼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라 고통을 받고 있다. 이것이 운의 비용이자 대가다. - 강기진, <오십에 읽는 주역> 중에서


제목에 '오십'이라는 키워드가 있지만

모든 연령대에 통하는 얘기가 아닐까요.


유난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저로서는

반가운 문장을 만나버렸어요.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잘 견디기만 한다면

지금보다 운이 더 강해진다는 말에

힘이 좀 났어요.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금,

나는 운의 비용을 잘 치르고 있구나!


amy-reed-49ZXvCLerUo-unsplash.jpg 출처 : https://unsplash.com/


은행나무는 1,000년을 넘게 살지만 대신 무정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천년의 삶이지만 무정한 삶인 것이다. 신기지물인 사람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대신 유정한 삶을 살고 있다. 기껏 100년을 살지만 대신 진하게 사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사람으로 사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유정한 사람, 섬세한 사람일수록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신 더욱 진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 강기진, <오십에 읽는 주역> 중에서


1,000년을 살아도 무정한 존재로 살고 싶진 않습니다.

100년도 못살지만 '유정한 삶'을 살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못 견뎌 잔병치레를 하는 제게

이번 생은 진하게 살아볼 수 있는 기회인가 봐요.


섬세하게, 진하게 사는 삶.


그동안은 예민한 제가 싫었는데

마음을 바꾸니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하지만

누구보다 진하게 살고 있으니

이 책을 밑줄 치며 읽는 보람이 있네요. ^^


하늘은 언제나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하늘은 자신의 옥동자인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운을 부여했다. 이미 충분한 것이다. - 강기진, <오십에 읽는 주역> 중에서


새해 운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충분한 운이 있다고 하네요!


이제 주어진 운을 감내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일만 남았어요.


이 책을 더 정독해 보렵니다.


새해 첫 달에 좋은 책을 만났으니

제 운도 충분한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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