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뭘 하면 행복할까

by 글쓰는 워킹맘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다 보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
- 구본형, <깊은 인생> 중에서



연휴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깊은 인생>을 펼쳤어요.

분주했던 2월 초. 설 명절을 무사히 보내고 나니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다 보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는 말.


이제는 알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왔던 제가

엇, 이게 아닌데? 싶었던 순간부터

제 인생은 다르게 흘러갔으니까요.


그때부터 때늦은 방황을 시작했고,

사실 아직도 방황 중입니다.


방황을 할 때는 당장 그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되,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묻지 말아야 한다. 미리 생각해 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 구본형, <깊은 인생> 중에서


저는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에 익숙합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데 선수죠.

하지만 방황할 땐 좀 달라져야겠습니다.


미리 생각해 둔 것에 매달리다 보면

방황 자체가 고통스러워지니까요.


현재 처한 상황을 희극적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영적인 거리를 얻게 된다. 웃음과 유머 감각이 우리를 생활고에서 구해준다. 고생은 앞으로 언젠가의 영광을 더 빛내주는 어두운 배경이고, 빈곤은 내가 물질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이 커져가도록 만들었다. - 구본형, <깊은 인생> 중에서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시(詩)처럼 비범한 삶으로 바꿔 살아간

일곱 명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이 책에서 화자인 '나'는 각 일곱 명의 인물들입니다.


간디, 마사 그레이엄, 윈스턴 처칠,

조지프 캠벨, 스피노자, 조주, 아니타 로딕...


그들의 목소리와 구본형 선생님의 목소리가 합쳐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져요.


방랑과 침묵의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다. 새로운 것도 생각하지 말고, 성취도 생각하지 말고, 하여간 이와 비슷한 어떤 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저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라고만 말해야 한다. 이것이 유일한 관심사여야 한다. 진짜다. 얼마나 간단한 일인가? 그저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머무는 것이다. - 구본형, <깊은 인생> 중에서


연휴도 끝나고, 남은 2월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저 이렇게 되물으며 다시 시작하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지금 제가 머무는 바로 이곳에서

완벽하게 깨어 있겠습니다.


그러면 평범한 제 삶도 조금은 특별해질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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