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 No.1 리사 아이사토, <삶의 모든 색>
각자의 색으로 삶의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책 속에 파묻혀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질 때가 바로 그때다.
책을 읽을 때만큼은 현실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으니
끊김없이 독서를 이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럴 때 특효약이 있다.
바로, 좋은 질문을 던져주는 그림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지금은 힘겹고, 외로워도 우리의 삶은 모두 각자의 색을 갖고 있다.
이 이야기를 몽환적이면서도 울림이 깊은 그림으로 말하는 책, <삶의 모든 색>이다.
이 책은 총 6개의 삶을 보여준다.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
............
그래서 남녀노소 함께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아이의 삶을 엿볼 때는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 시절에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던 기억과 슬프고 외로웠던 기억이 뒤섞여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사랑받았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소년의 삶은 또 어떤가.
당신이 당신의 날개로 훨훨 날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 모든 소년소녀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성장했다.
물론, 나도 그 중 하나일 테다.
어렸을 적 꿈꿨던 것이 뭐든 간에,
우리는 우리 각자의 날개로 날고 있지 않은가.
여전히 바란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우리의 날개로 하늘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기를.
자기의 삶 부분을 읽고 나면 지금의 일상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더 나은 것만 바라보느라
'지금'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지는 않은가?
아니, 어쩌면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일지도 모르죠.
가장 공감이 많이 되었던 '부모의 삶'.
우리는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거예요.
시간에 쫓긴다는 게 무슨 뜻인지 결국 알게 될 거예요.
혼자 있는 순간이 황금같이 소중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어른의 삶과 기나긴 삶이 남아있다.
이 두 파트의 그림과 글이 나를 붙잡았다.
나는 어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소년소녀는 부모가 되고, 어른이 되어간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모든 것이 변해간다.
더 늙어간다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외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삶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하나의 점이 아니다.
세 지점을 잇는 범위, 과정 모두를 포함한다.
그 모든 것들이 우리의 인생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모든 삶을 담고 다시 돌아가요.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이니 단숨에 읽고 탁, 덮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한동안 책을 덮지 않았다.
여운이 긴 만큼,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읽었다.
짧지만 울림이 큰 문장을 천천히 읽어보라.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그림도 꼼꼼하게 살펴보길 바란다.
-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할 때
- 일이 잘 안풀려 답답하고 화가 날 때 (나만 힘든가? 의심스러울 때)
- 요즘 부쩍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것 같을 때
- 글자보다 그림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면
- 가족과 함께 읽을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