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가 시들해지면 책 속으로 떠나자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by 글쓰는 워킹맘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첫 장에서부터 느껴진 책의 힘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내 몸이 앉아 있던 책상과 의자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 -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중에서


첫 문장만 보고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큼 강렬한 책이라니. 작품 속 주인공은 도대체 어떤 책을 읽었던 것일까.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도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다. 어떤 면에서는 몹시 친절하지 않았던 작품, <새로운 인생>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책이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사람, 이런 인연이 있을 것이다. 책의 힘, 인연의 힘이 우리를 살아가게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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