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당신을 위한 삶의 해법서

인생책 No.6 치우치지 않는 삶

by 글쓰는 워킹맘
슬픔, 공포, 좌절 혹은 어떤 근심도 끝없이 계속될 수는 없다.
끝나지 않는 폭풍은 없다. 불행 속에는 항상 행운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만물은 변화하고 순환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한 게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불안해한다. 어제도 불안했고, 지금도 불안하다. 왜 불안한지는 잘 모른다. 그저 조급하고 불안하다. 어쩌면 이 폭풍 같은 흔들림이, 불안한 마음이 영원할 것이라 믿어서는 아닐까.


노자의 <도덕경>을 만나기 전까지는 저항하고 거부했다. 사람은 태어나 죽어가고, 한결같은 마음을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나는 강하고 씩씩할 줄 알았다. 뭐든지 '있어야'하고, 최대한 많이 '가져야'하는 것이 삶의 진리라 믿었기에 오만했다. 좋은 일이 있을 땐 정신 못 차리고 좋아했고, 나쁜 일이 생기면 한없이 좌절했다. 그러니 매사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었을까.


인생 전환기가 시작되려 했던 서른일곱의 겨울날, 노자의 <도덕경>을 펼쳤다. 어려웠다. 알듯 말듯한 문구에 마음이 무거웠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었다. 도덕경의 가르침을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다. 그런데 한 페이지를 넘기긴 해도 자신이 없었다. 그만큼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치우치지 않는 삶>을 읽었다.

있음과 함을 거부하고 없음과 하지 않음으로 더 강함을 발휘하라. 단순하게, 단순하게 사는 연습을 하라.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 웨인 다이어, <치우치지 않는 삶> 중에서


우리는 극단적인 것을 추구하곤 한다. 차라리 가득 채워진 쪽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뭐든 적당한 게 좋지,라는 말을 들으면 경멸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우리는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한다. 정작 행동해야 할 때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럴 때 노자를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구본형 선생님이 해석한 <치우치지 않는 삶>은 보통의 독자들이 읽기 수월하다. 서양인(웨인 다이어)이 바라본 노자의 이야기에 동양인이 번역하고 풀이했으니 더 깊은 시선으로 읽을 수 있다.

9791162181348.jpg 웨인 다이어, <치우치지 않는 삶>


명상하라. 그 속에서 물의 성질과 같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부드럽고, 약하고, 유연하고, 물 흐르는 듯한 자아가 단단하고 견고하여 이전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곳들 속으로 들어가게 하라.
- 웨인 다이어, <치우치지 않는 삶> 중에서


약한 것은 싫고, 강한 것은 좋은가.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말보다는 강인하고 굳세다는 말에 가슴이 뛰는가. 물 흐르듯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를 후회하고, 지금 이 순간 불안하고, 미래가 두렵기만 한 (나 같은) 독자에게 평안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책 <치우치지 않는 삶>이다. 많은 이들이 노자의 도덕경을 쉽게 만났으면 한다.




이런 분께 권해드립니다

- 여름휴가 때 긴 호흡으로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 더 가지지 못하고, 이루지 못해 불안하고 두렵다면

- 정해진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가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 특정한 일이나 사물, 사람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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