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한 모든 질문과 답
글쓰기에 대한 모든 질문과 답
Q1.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잘 써내고 싶은 데 좋은 방법 있을까요?
A. 매일 쓰면 됩니다.
Q2. 잘 읽히는 문장을 쓰고 싶은 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매일 꾸준히 쓰면 됩니다.
Q3. 초고를 빨리 써내고 싶은데 효과적인 방법 없을까요?
A. 매일 일정한 분량을 써내면 됩니다.
Q4. 글 한 편 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A. 스스로 정한 분량을 매일 쓰다 보면 시간도 줄어듭니다.
Q5. 글감을 쉽게 찾는 방법 있나요?
A. 오감을 활용해 매일 쓰면 됩니다.
Q6. 시작은 하겠는데 마무리가 잘 안 됩니다. 마무리 잘하는 기술 있나요?
A. 시작했으면 어떤 식으로든 끝내는 글을 매일 쓰는 겁니다.
Q7. 남들보다 글을 못 쓰는 것 같은데 잘 쓰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비교부터 멈추고 쓰고 싶은 글 매일 써 보세요.
Q8. 글을 잘 쓰려면 책을 얼마나 읽어야 할까요?
A. 정해진 분량 없습니다. 매일 읽고 매일 쓰면 됩니다.
Q9. 통통 튀는 문장을 쓰고 싶은 데 참고할 책이나 강의 있을까요?
A. 그런 거 없습니다. 매일 쓰다 보면 자기만의 문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Q10. 여럿이 모여 쓰면 꾸준히 쓰는 데 도움 될까요?
A.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매일 쓰는 게 우선입니다.
Q11. 글쓰기 강의나 책을 많이 읽으면 글도 잘 쓰게 되나요?
A. 공부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무엇보다 '매일 꾸준히' 보다 좋은 공부는 없습니다.
Q12. 매일 쓰는 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A.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헤밍웨이? 하루키? 김훈? 이들의 말 아니면 듣지 말고 계속 매일 쓰세요. 그들조차도 그런 평가할 자격 없습니다.
모든 질문에 하나의 답이라 실망했나요?
기발하고 엄청난 해답을 기대하셨나요?
이제까지 무료특강에서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답을 드렸지만, 결국엔 매일 쓰는 게 유일한 답이었습니다.
질문의 주제가 바뀌어도 답의 본질은 변함없습니다.
악기 연주를 잘하고 싶어도, 테니스를 잘 치고 싶어도, 영어를 잘하고 싶어도 답은 변하지 않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 못 당합니다.
매일 반복할 때 실력이 느는 게 당연합니다.
무언가 잘하게 되는 유일한 왕도는 매일 반복입니다.
사람들은 비법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비법을 알려준다면 쉽게 지갑을 엽니다.
아무리 훌륭한 비법도 자신의 노력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실력이 나아지는 유일한 길은 스스로 하는 길뿐입니다.
스스로 하지 않아도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되는 비법이 있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만약 그런 걸 개발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비법부터 알아야겠습니다.
그걸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말이죠.
말장난 같은 답을 적었지만 그보다 더 명확한 답을 저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 저뿐 아니라 수많은 글쓰기 대가도 저와 같은 답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매일 반복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운동 종목에 따라 아마추어와 프로로 자격을 나눕니다.
언어도 활용 능력에 따라 등급을 매깁니다.
글쓰기는 자격이나 등급을 나눌 수 없습니다.
누가, 어떤 단체가 자격과 등급을 나눌 수 있을까요?
글만큼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판단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성향이나 가치관에 기준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자격을 따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꾸준히 쓰는 게 답입니다.
글쓰기뿐 아니라 무엇을 배우든 '꾸준히'는 불변의 법칙입니다.
방법을 고민할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쓰는 게 낫습니다.
능력을 의심할 에너지로 한 편이라도 더 써보는 게 도움 됩니다.
매일 반복하는 것만이 그 일을 잘하게 되는 유일한 왕도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